‘천상천하유견(犬)독존’의 경지를 보여주는 홍준표 대표
‘천상천하유견(犬)독존’의 경지를 보여주는 홍준표 대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6.0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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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6,13지방선거 경기,전남 공동선대본부장(전 원내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가 유세에 나서니 문·홍 대결로 고착화되고 지금은 문 대통령 세상인데 문·홍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서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겠다 고 선언했습니다.

허허허. 웃음만 나옵니다. 자원봉사자 한 명도 절실한 선거판에 도움을 거절당하는 “노 탱큐 당 대표‘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게 된 사태를 지켜보면서 진중한 자세로 물러나면 되지, 또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립니다.

웬 문·홍 대결? 그런 게 존재했나요?

‘문·홍 대결’은 없었습니다. 홍 대표는 일찍이 자기를 비판하는 자기 당 사람들한테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고 적확한 비유를 하셨죠. 그동안 그 ‘개’가 홍 대표라는 사실을 본인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홍 대표가 아무리 위장평화쇼, 북한퍼주기쇼, 문재인 패싱을 ‘짖어’대어도 평화와 번영 行 고속기차는 쾌속으로 질주 중입니다. 적폐청산과 개혁의 열차도 힘차게 경적을 울리고 있습니다.

개가 그 뒤를 따라 다니면서 하도 짖어대면서 시끄럽게하니까 참고 참다가 자유한국 주민들이 당 대표의 입을 막는 것입니다. 근데 무슨 문·홍 대결 운운하니 과대망상도 지나칩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말도 있지만, 홍 대표는 ‘천상천하유견(犬)독존’이라는 놀라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얄팍한 지식으로 저주의 막말을 던지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 마시고 올바른 역사관부터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

홍준표 대표의 말대로 미국은 20세기 초 가쓰라·테프트 밀약, 1950.1 애치슨 라인 선포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패싱’ 했습니다. 홍 대표는 애써 언급을 안하는 데, 자유한국당이 국부로 떠받드는 이승만 대통령은 ‘정전회담’에서 완전히 무시당해서 한국의 국제적 발언권 확보가 어려웠던 근본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이 숭배하는 박정희 대통령은 수만명의 군인들을 월남전 파병까지 하면서 미국과 보조를 맞췄지만, 미국은 데탕트와 미중 수교와 주한미군 감축으로 답했습니다. 국력이 약했기 때문에 무시당한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뤄낸 성과와 국력을 조금이라도 믿는다면 가쓰라·테프트 밀약이나 애치슨 라인 선포 같은 비유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 상식조차 의심스럽습니다. 가쓰라·테프트 밀약 때의 대한제국은 이미 망국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애치슨 라인 선포 때는 북한의 국력이 앞서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이 우리를 어떻게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합니까? 남한이 북한의 국력 차이가 수십 배나 벌어진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근거 없는 패배감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되는 고질병입니까?

민주당 정부 앞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것도 없고, 환상적 민족주의에 취한 것도 없습니다.

홍 대표의 뇌내에서만 진행되는 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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