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 난개발 방지, 실상은 말장난”
“원희룡 후보 난개발 방지, 실상은 말장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6.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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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원희룡 후보의 선거공보물 내용을 보면 “난개발과의 전쟁 4년 다행히 급한 불을 껐습니다. 드림타워 층수 반토막(56층→38층), 신화리조트 객실규모 대폭 감축(4,700실→3,500실)” 이라면서 난개발을 차단했다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드림타워의 층수는 2009년 김태환 도정 때 62층으로 사업계획승인이 났으며 원 후보는 38층으로 층수만 낮추었을 뿐, 실제로 건물면적은 둘 다 229,073㎡로 전혀 변함이 없는데도 ‘층수 반 토막’이라는 말장난으로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

신화리조트 사업도 객실 수는 줄었으나, 오히려 카지노 시설면적 25,000㎡를 허가해 주었으면서 도민들에게 객실 수 감축이라는 말로 꼼수를 부리고 있다.

다음으로 원 후보는 중문 주상절리 부영호텔 허가를 불허하면서 청정 환경을 지켰다고 주장한다. 2016년 도지사 시절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거침없이 통과 시킨 것은 어찌 해명할 것인가? 그 당시엔 원 후보가 B건설업체에 특혜 의혹이 있었던 것 아닌가? 아니면 이것도 건설국장 전결사항이니깐 도지사는 모르는 일이었다라고 변명할 것인가? 일사천리로 경관협정서까지 체결했으면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자 그때서야 건축허가를 반려해 놓고서는, 마치 청정 환경 제주를 도지사가 지킨 것처럼 자화자찬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원희룡 후보는 도지사 시절 중국자본 유치한 건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럼 블랙스톤 골프장을 신화련 금수산장 리조트로 변경해주는 인허가를 진행해 준 것은 뭐라 설명할 것인가? 이는 중국자본 합작회사로서 2015년에 토지매입부터 인허가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으며 블랙스톤 사업자와 원 후보와의 관계 의혹이 도민사회에서 난무하고 있는데, 진짜 아는 사이가 아닌지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다른 사업장은 중국자본이다 난개발이다 하면서 중단해놓고서, 중산간 곶자왈 지역의 골프장을 숙박시설로 용도변경 않겠다던 본인의 약속까지 어기면서, 카지노 사업자에게 허가를 주려고 한다. 이것이 원 후보가 자화자찬하는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인지 도민사회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4년 동안 오죽이나 한 게 없으면 제주도를 방치해 놓고서 난개발 방지한 것이 제일 잘했다는 현란한 말장난에 제주도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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