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필명 김삿갓으로 인터넷 댓글을 달아온 이영수씨를 최근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들어봤다.
이영수씨는 제주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터넷 신문사인 ‘제주의 소리’ 애독자이며, 그동안 문대탄이라는 실명으로 유명한 댓글의 원조를 누르고 새롭게 떠오른 다크호스다.
또한 공익제보 100건을 넘길 정도로 제주 사회의 불합리하고 부패 구조에 대해 제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선 이영수씨가 지난달 30일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한 사연이 궁금했다.
이영수씨 진술에 따르면, 1년 전부터 제주의소리 기사를 읽으면서 좋아요 라는 공감이나 싫어요 라는 비공감을 표현하는 목록에 대해 한번 클릭했는데도 2번에서 최대 11번이나 조회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걸 목격하고는 그대로 지나치지 않았으며,
특히 새벽 시간에 한 번 클릭했을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영수씨는 경찰에 고발한 후 사이버수사대원과의 대화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수사관이 기사를 열어 좋아요를 한 번 눌렀을 때도 5회씩 다 올라갔고, 새로고침을 눌렀더니 다 사라져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라서 이영수씨는 더욱 이상하게 생각하고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왔고 30여회의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이 영상들을 수사기관에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이영수씨는 이 기사를 작성한 제주의소리의 기자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런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이유를 물어봤으나 제주의소리의 편집국장과 김**기자, 이**기자들은 한결같이 “우리도 모르겠다. 엔디소프트에 알아보라”면서 소프트회사에 책임을 전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궁금증을 풀지 못한 이영수씨는 결국 제주의소리를 관리하고 있는 엔디소프트에 전화를 걸어 그간의 궁금증을 설명하고 이유를 물어봤다.
이씨는 앤디소프트의 기술적 문제들을 관리하는 김윤호대리와 통화했으며, 김대리는 그런 현상들이 발생한 기사들을 알려주면 왜 그런 현상들이 발생하는지 찾아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대리는 우선 이영수씨에게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고 그 주소로 관련 기사들을 보내주면 왜 그런 현상들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겠다면서도, 일반적으로 그런 현상은 일어났 수 없다고 부정했다.
따라서 기자는 우선 앤디소프트의 문제에 대한 조사가 끝난후 답장이 오면 다시 취재를 하기로 약속했으며, 고발인과 피고발인의 조사가 끝난후 제주의소리의 답변서가 입수되는 대로 제주의소리의 입장을 들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