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최근 진행된 논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의 딸을 비롯한 공직자의 자녀들이 어려운 가정의 대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2주간의 단기 일자리 제공 사업에 참여하여 백만원이 넘는 비용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의 자녀들이 얼마나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 학업을 유지하고 있길래 시민의 혈세를 이용한 아르바이트제공 사업에 참여했는지 의문이다.
시장의 대학생 자녀가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업을 보조하는 것은 나쁜일은 아니다.하지만 현직 시장의 딸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자녀가 시 소속 기관에서 근로한다면 그 관련 공직자들이 편하게 업무를 배분하고 지급 비용에 따르는 정상적인 근로 지시가 가능했을지 궁금하다.
황명선 시장은 그동안 3차례 논산시정을 이끌어 왔으며,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자치분권론자이다. 그의 자치 분권론과 중앙정치의 참여 이유가 자녀의 일자리 보조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조국 전 장관의 딸의 ‘아빠찬스’에 대한 국민적 응분이 식지 않은 현실속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그의 딸의 시청 아르바이트는 논산시민을 넘어 많은 국민들에게 자괴감을 줄 것이다.
3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데 시장의 딸하나 참여한 것이 무슨 큰 문제이냐고 항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자녀의 일자리 문제로 그 임기를 채우지 못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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