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무덤을 파는 전시 ?
자신의 무덤을 파는 전시 ?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8.1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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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김준기관장의 모험
김준기 관장 작품

[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7월 20일부터  <한국 근현대미술 걸작선: 100년의 여행, 가나아트 컬렉션>(한국 근현대 걸작선)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걸작선>은 이호재?가나아트센터·서울옥션?회장이 가나문화재단에 기증한 근현대 미술작품 300점 가운데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가나문화재단이 걸작전 방식으로 근현대 작품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기 관장은 월간 <가나아트> 기자로 활동할 당시 이호재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근현대 걸작선> 기간 동안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층과 시민갤러리에서 김환기, 박수근, 구본웅, 박생광, 오윤, 이인성, 오지호, 나혜석, 백남준, 천경자 등 등 국내 근현대 미술작가 53명이 남긴 117점을 전시한다. 

작품 전체 보험가액은 229억원에 달한다. 종류도 회화, 한국화, 조각, 판화, 미디어, 도자기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그런데 이 전시회는 판화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도립미술관은 서울옥션과도 계약을 한것이 됩니다.

판화를 파는 만큼 일정 수익을 미술관에 주는건지 아님 단순홍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 부분 재홱인하고 수익부분의 처리가 어떻게되는지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봐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저렇게 붙여 놓고 홍보하는 것만으로도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 있는데 

실제로 판매까지하고 수익은 어떻게 사용하느냐 또는 대관료를 내느냐

미술관 운영규칙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확실한건 계약서를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라 쉽게 약점이 노출안된다.

아무튼 탈세니 조작이니 하는 의심을 받는 재벌들 집사화랑들의 놀이터라는 옥션을 운영하는 업체를 도립에서 전시한다는것은 매우 큰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대갤러리가 이중섭미술관을 장악했듯 서울옥션이 제주도립미술관을 곧 장악할 수도 있는 전시이다.

경우에 따라
김준기관장과 이호재회장에게 인생 최대 호재 아닌 악재로 번질 수도...

제주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인이 장사하는만큼 김준기관장은 도덕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미술작품  위작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에 항소한 조영남은 2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피해 규모가 1억 8,000만 원으로 매우 크고 죄질이 불량해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명성 유지를 위해 대작을 활용한 것이며 기망의 정도가 약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작을 200억으로 부풀린 자들은 얼마의 실형을 받을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단지 사장과 직원간의 인적관계로 탈세 등 의심받는 화랑들 놀이터를 운영하는업체를 가진 이호재회장의 콜렉션을 전시하는 계기가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에 대한 어떤 참여로 지배력을 가지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만하다

또한 개인 또는 옥션 소장품이 끼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전시작품이 전부 재단작품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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