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은 상식이 없는걸까,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은 상식이 없는걸까,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8.10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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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도 파헤쳐 버리는 공무원의 파워!
제주도에서는 천연기념물도 박살난 현장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지역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효돈천

[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82호인 효돈천이 흐르고 환경부 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 생태관광마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지역으로 청정제주의 얼굴인 하례2리.

서귀포시 남원읍 하려2리는 한라산 남쪽 첫마을이자 옛 남제주군의 관문으로 아열대, 난대식물대, 온대식물대, 아고산대 식물 등 한라산의 모든 식물군이 자리하고 천연기념물 제191호 제주한란을 비롯해 법적으로 보호하는 돌매화나무, 솔잎난, 고란초, 으름난초 등이 자생하는 곳이다.

그런데 제주도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로 마구잡이 공사로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산림을 여의도면적 만큼 사라졌고, 환경오염물질은 막대한 토건세력의 자본에 의해 행정력은 무용지물로 지하수 고갈, 바닷물로 역으로 육지로 들어오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일도 곧 터질 위기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재 효돈천 쇠소깍 상류 하례2리에 위치한 학림교는 당초 설계상과 달리 풍수해피해에 따른 홍수 물범람으로 다리 불보듯 뻔한 오염유발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행정안전부와 제주도는 현장이 어떤 상황인지 전혀 반영하지 않은채 문화재보호구역인 천연기념물 보호 지정된 효돈천 학림교 일대에서 다리철거를 어떠한 오염원 차단하는 시스템이 없이 현장에서 그대로 부수는 작업으로 예산이 편성돼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천연기념물은 훼손되고, 천혜의 자연이 하천과 동식물들이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막대한 콘크리트에서 나온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 슬러지로 막대한 오염이 될 수 밖에 없다.

서귀포시 건설과에서조차 제발 언론에서 다뤄달라고 할 정도다.

이유는 하나 자신들을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하고 싶은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게 편성돼 불가능하다는 호소다.

제주도의회는 추경예산이 있으니 가능한 공사라고 하고, 세계자연유산등록센터 역시 공법심의를 통해 하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공사는 마구잡이 문화재보호구역내 자연훼손은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

관광자원으로 먹고 사는 제주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인데도 예산없다는 타령만으로 묵인하고 토건세력들은 행정과 밀착해 오염을 유발하도록 방치하는 건 범죄다.

문제의 현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공사를 강행한다고 한다.

천연기념물이 없다면 더 이상 제주도는 관광자원의 의미도, 자연보호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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