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엔,주민들이 반대해도 설치를 주장하는 가스판매시설
제주도엔,주민들이 반대해도 설치를 주장하는 가스판매시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8.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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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은 진정서 제출, 민원조정위원회 거쳐야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652번지, 가스집단판매시설 반대 프랑카드
서귀포시 상효1동마을회 오한협 회장왜 마을주민

[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A 업체가 서귀포시 상효동 652번지에 추진하는 가스집단판매시설이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서귀포시 상효1동마을회 오한협 회장은 “가름안에 가스집단판매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어 해당업체에 마을밖의 저렴한 부지를 추천하려고 했지만 업체는 8m도로에 붙지않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지역경제과 이경실 에너지관리담당은 “해당업체가 사업신청을 했지만 서류가 미비해 보완요청을 한 상태”라면서 “7일 상효동 마을회가 178명의 서명으로 가스집단판매시설을 반대한다는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민원조정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업체가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추진하던 액화석유가스의 판매허가는 와흘리 주민들의 반대로 불허했다.

제주시는 7월 5일 민원조정위원회를 열고 A업체가 와흘리 771번지에 면적 7693㎡ 규모로 제출한 '액화석유가스 판매사업 허가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민원조정위원회 회의 결과 주민과의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성에 대한 기술검토는 마쳤지만 주민이 위험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추진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이 같은 사항을 업체 측과 주민들에 통보하고 향후 절차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A업체는 지난달 14일 와흘리에 42㎡ 규모의 용기보관실과 24㎡ 규모의 사무실을 각각 20개씩을 짓겠다는 사업신청서를 제주시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민원조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와흘리 주민 70여명은 오전 8시30분쯤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전 주민설명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LPG 판매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허가신청은 즉각 반려조치 돼야 한다"며 어 "LPG를 저장·충전하고 판매하는 시설을 마을에 건설하는 사업을 강행해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을 것인가"라고 반대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이어 "불법을 조장하는 제주도는 즉시 마을 주민에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또한 향후 이러한 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입법 조치하고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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