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국제항로를 개설해야 한다.
울릉도에 국제항로를 개설해야 한다.
  • 박천수 기자
  • 승인 2018.07.1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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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전 울릉군 부 군수

국제항로의 개설은 국제생태관광 휴양섬 울릉도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국제항로의 취항 효과는 몇 개의 큰 기업을 유치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유럽의 네덜란드는 물류중심국가를 미래의 생존전략으로 설정한 이래, 국가차원에서 인프라구축 전략을 추진해 왔다.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자 지구촌 인류에게 남겨진 마지막 신천지이며 바다를 활용한 해양산업의 육성은 이미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핵심과제가 되어 있다. 과거 해양국가들은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항로를 개척하고 바다를 지배함으로써 선진부국으로 도약했으며, 국토 면적이 한반도 남짓한 영국도 해양기술과 바다의 중요성을 꿰뚫은 혜안과 개척정신, 국가적 리더십의 조화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건설했다.

규모적인 측면의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민족의 섬 독도와 한묶음인 울릉도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바다와 섬 전체가 접해있다.

울릉도는 과거 어항중심의 항만에서 벗어나 국제생태관광의 거점 섬으로 변모하기 위하여 울릉항 중 사동항을 민관군 복합항, 도동·저동항 등을 어항과 관광을 연계한 신개념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그러나 울릉군은 재정상태가 넉넉하지 못하여 중앙정부의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시장인 크루즈 수요가 증대하고 있고, 틈새 시장으로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고 있다. 울릉도 독도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입지하여 크루즈 선박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상하이․텐진항에서 출발하여 인천, 부산, 제주, 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운항하는 크루즈선과 일본의 요코하마 ․고베항을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특성을 고려할 때 울릉도 독도를 중간 체류 기착지로 활용할 여지가 많다.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한번 정착하여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10억원의 쇼핑을 한다고 한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은 크루즈선 반나절 장착하여 섬 주민들이 관광객에게 특산물 판매로 순수익만 5억 원에 달한다.

따라서, 정부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울릉도 관광경제특구를 조성하고. 울릉항을 국가관리중요항의 특화항만으로 지정하여 정부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한 후 관광기금에서 약 1천억원을 융자지원 받아 울릉항을 재개발, 크루즈터미널을 설치하고 5천 톤급 쾌속여객선과 4∼5만 톤급 크루즈선 국제항로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울릉도에 국제항로가 개발이 되면 대한민국 관광산업 활성화의 모멘틈이 될 수 있다.

중국(상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인천·부산, 제주항을 거쳐 일본(큐슈)에 갔다가 울릉도에서 머물어 독도체험을 하고 동해·속초를 경유해 러시아(블라디보스톡)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울릉공항 개발이 본격 시작되고 사동항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와 협의를 해서 “국제항로의 개설과 면세점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또한 위 모든걸 실현키 위해선 지역의 민관이 하나로 똘똘뭉처야 한다, 지역의 백년을 위에선 너나가 없다,)

사)한국관광레저문화진흥원장

울릉발전위원회 추진실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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