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국회의원, “안양역지하상가 활성화는 안양시가 사활을 걸고 해결해야 하는 사안”
강득구 국회의원, “안양역지하상가 활성화는 안양시가 사활을 걸고 해결해야 하는 사안”
  • 김선화 기자
  • 승인 2023.03.1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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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희 시의원, 안양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안양역지하도상가 실시협약 재조정해야”

민자먹튀’의 희생양으로 안양역지하도상가가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민주당 안양만안지역위원회는 모든 조치 취할 것

자랑인 지하도상가의 활성화가 곧 만안 중심상권 활성화와 직결
안양만안구 ‘일번가지하상가’ 활성화 위한 안양시의 적극적인 대처 요구

[퍼스트뉴스=경기안양 김선화 기자]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민자사업으로 유치, 운영되고 있는 안양만안구 일번가지하상가활성화를 위한 안양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안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명희 시의원(1,3,4,5,9)이 민자협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인들에게 그 책임이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내용의 시정질의를 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며 앞으로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안양시는 지하도상가에 대한 민자사업시행자를 모집하여 사업시행자로 동양고속건설을 선정하고, 동양고속건설은 신규 법인인안양역쇼핑몰을 설립하여 총 434억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도상가를 재조성한 바 있다. 그 후 리모델링이 끝나고 재개장한지 불과 2년만인 20089, 동양고속건설은 투자회사인 칸서스안양역근린생활시설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에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장명희의원은 안양역지하도상가가 민간 투자사에 매각된 과정은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특혜의혹이 불거졌던 9호선 민자사업과 똑 닮았다.”건설사들이 민자에 뛰어들어 완공 후 투융자회사로 지분을 넘기고, 투융자회사는 영업이익보다 고금리 이자수익에 더 열중하여 그 피해가 지자체나 시민들에게 전가되었던 이른바 민자 먹튀가 우리 안양에서도 일어났던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안양시가 상인들에게 과도하게 임대료와 관리비가 부과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실시협약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안양역지하상가는 31.9%의 공실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안양도시공사가 관리하는 바로 옆 중앙지하상가의 공실율은 0%. 또한 임대료와 관리비를 비교할 때, 도시공사는 중앙지하상가의 임대료를 2020년 면적당 519,610원에서 2022505,300원으로, 관리비를 185,983원에서 149,870원으로 인하하였으나, 민간 투자회사가 운영하는 일번가지하상가의 임대료는 되려 2020년 면적당 574,179원에서 2022601,957원으로 인상되었고, 관리비 또한 212,210원에서 222,473원으로 올랐다.

장명희 의원은 “20년 전에 안양시가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정책결정 때문에, 민간투자회사가 이익을 내기 위해 오히려 상인들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 왔다. 안양시는 시민의 편에서 실시협약을 재조종하기 위해 칸사스투자신탁과 적극적인 협의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도상가의 공용부 통로는 이미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공간이며, 이런 관점에서 안양시가 적극적으로 관리비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안양역지하도상가의 상인들은 6년 후에 안양시가 다시 지하도상가를 인수하게 되는 시점에, 지금처럼 안양역지하도상가의 상권이 열악해지고 있다면 안양시가 상권을 활성화시키기에 이미 때가 늦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쏟아놨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오전 안양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 답변 시, 장명희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필요한 조치들을 살피겠다고 답변했다.

강득구 국회의원은 전임시장의 무책임한 정책으로 안양시민들의 자랑이던 지하도상가가 위기에 처해있음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안양역 앞 폐건물 철거, 수암천 개방사업, 월판선 안양역 신설 등 만안 상권을 부활시킬 기회들이 다가오는 지금의 상황에 적극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하상가를 비롯하여 안양일번가, 중앙시장, 남부시장, 댕리단길 등을 아우르는 만안 원도심 상권활성화에 안양시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대단위 프로젝트를 수립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밠혔다.

한편, 강득구 국회의원, 김성수 도의원, 장명희 시의원은 지난 주 월요일에 만안구 중심가에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존폐위기! 임대료관리비 문제, 안양시의 책임있는 대책 촉구!”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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