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마저도 내줄 것이냐? 민주당 원로 당원의 성토
독도 마저도 내줄 것이냐? 민주당 원로 당원의 성토
  • 김선화 기자
  • 승인 2023.03.1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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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에 휩싸인 대한민국과 더불어민주당” 주제로 민주당 경기 동안갑 지역위원회 『풀뿌리 전당원대회』 정치현안 대토론 열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시 동안구(갑))국회의원

[퍼스트뉴스=경기안양 김선화 기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은 지난 11일 대한민국과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내우외환의 위기상황이다.라며 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지역구 당원에게 지혜를 구하는 풀뿌리 전당원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650여명의 당원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과 각자의 생각을 발언하고 국회의원이 경청하며 메모하는 매우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색다른 당원대회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자는 당원에게 질문의 찬반의견을 물어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와 그 이유를 물었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까지를 묻는 과정에서 현장의 당원들의 거침없는 발언과 수위 높은 의견들이 나왔다.

풀뿌리 전당원대회에서 토론주제로 다뤄진 내용은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이재명 대표의 구속시도, 민주당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분열, 지지율 침체... 민주당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실종된 민생, 국민의 어디로 가야합니까?로 여의도 정치권을 그대로 옮겨놓고 풀뿌리 당심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각 주제가 내포하고 있는 1.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한미일 관계, 2.국가 권력을 장악한 검찰공화국, 3.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시도에 대한 당원의 생각, 4.앞으로 민주당의 진로, 5.정쟁에 눌린 민생실종에 대한 것으로 대단히 뜨거운 이슈들이었다.

원로 당원은 미일 군사훈련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데도 항의하지 않는 정부가 일본에게 굴욕적 외교를 하는 걸 보면서 독도까지 빼앗기겠구나성토하며 저는 나이가 많아 괜찮지만, 제 자식들과 소중한 손주들의 미래만 생각하면 걱정에 밤잠을 이룰 수 없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다소 생소한 방식의 토론회와 무거운 정치 주제였지만, 왜 우리는 정권마다 외교노선이 달라지는지? 검찰 독재로 나라가 망가지는 건 아닌지? 민주당 집권시절 아무것도 못하고 이꼴이 뭐냐? 먹고 살아야 정치에 관심을 가실 수 있다며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까지 풀뿌리 당원들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풀뿌리 전당원대회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과 검찰 독재로 상징되는 통제 불능의 권력 행사로 당원들의 위기감이 커지자, 아래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민주당의 진로에 관한 총의를 모으자는 당원 총회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귀담아 만든 소통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민병덕 의원은 사전에 설문지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서 물었고 검찰 독재 정치탄압에 맞서 위기의 민주주의 회복(53.9%), 소통과 화합을 통합 더불어민주당 단합(14.4%), 고금리시대 은행이자 인하를 통한 가계부담 절감(9.6%),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6.6%) 순으로 응답했다면서 당원들의 정치현안과 민생중심 정책과제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당원이 생각하는 지역현안으로 주민 동의없는 특고압선 반대 및 전자파 위해성 해결(26.3%),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24.6%), 월판선(월곶-판교선) 조기착공(15%), 서울대-안양 직통선 연결(13.8%), 관악대로 등 출퇴근 교통체증 완화(13.8%)순으로 응답했다.

민 의원은 동안갑 지역위원회의 새로운 시도가 전국의 민주당 253개 지역위원회로 퍼져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당원이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장을 계속 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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