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군 각각에 적용가능한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프로그램 발굴 등 대안 제언

[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 북구의회 황예원 의원(운암1·2·3동, 동림동)이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사업의 추진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외환위기 시기인 1997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였다.”며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서 공공요금인상과 금리인상의 여파는 자살률 추이에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는 경제생활 문제로 인한 자살이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41.9% 증가하여 자살 동기 요인 중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동·청소년의 자살률 또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자살을 한 번이라도 시도한 청소년 자살시도율은 2020년 광주·충북·전북이 2.4%로 가장 높았고, 모든 지역이 전년 대비 자살시도율이 감소하였으나 광주만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청 변사자 통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황 의원은 본인이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고등학생의 부모와 인터뷰한 내용도 소개하였다.
학생은 투신 시도한 이후 병원으로 후송되어 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과와 협진하여 신체적·심리적 치료를 받았으나, 가족의 어려운 형편에도 저소득층에 해당되지 않아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고 많은 부분을 부모가 감내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황 의원은 “재발 방지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의 중요성과 가족들의 정서적 지원 필요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대상군 각각에 적용가능한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프로그램 발굴과 자살 인식 및 태도 등의 변화추이를 파악한 체계적 접근방법 모색 ▲자살시도자 외 가족, 목격자 등에도 적극적인 서비스 지원 및 기존 제도의 보완과 포괄적인 지원 체계 강화 ▲지역사회 기반을 연계한 경제적·정서적·심리적 안녕 도모와 촘촘한 제도 마련 등을 주문했다.
황예원 의원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