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선에서 임한필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2022대선에서 임한필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 박준성 기자
  • 승인 2021.11.06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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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필 김대중평화캠프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저는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 2015년 3월에 아내와 가입을 했습니다. 정치에 관심은 많았지만, 처음으로 당에 가입을 했습니다.

저는 광주 출신이라서 그런지 지난 스물살때부터 무조건 민주당이었습니다.

진보적 사고를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정치에서 선택은 항상 보수당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그냥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실정치에서도 물어볼 것 겂이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산갑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를 했고,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공개여론조사에서 1위도 했습니다. 그러나 컷오프를 당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나의 부족함을 탓했습니다. 

2021년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광산시민연대라는 지역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활동을 하며 차기 구청장선거를 생각하며, 의회 및 구청의 견제와 감시 활동에 전념했습니다. 기자회견도 하고 특정후보를 고발하기도 하였습니다.

5장의 기자회견문 중 단 한줄의 한 용어가 현재 사실과 다르다고 허위사실유포로 선관위에 신고가 되고 법원에서 재판까지 받았습니다.

특정후보를 당선되지 못할 목적으로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특정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또한 특정후보가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 광산구의회 의장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끼리 투표가 있었고 의장이 선출되어 언론에 알려졌지만, 무슨 이유인지 다시 선거를 해야한다고 해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의장을 다시 뽑을 수는 없다"며 제가 칼럼을 쓰고 시민단체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때문에 바꾸지 못했다고 저는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되어 제명되었습니다.

중앙당에 재심청구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가 원하는 정치를 해낼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부당하게 두 번의 선거에서 제가 탈락했지만, 그때만 해도 저의 부족함을 탓했습니다. 그러나 당에서 제명하고 시민단체의 정당한 활동이 선거법위반이라고 검찰조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우리 광주의 정치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점적 구조와 내로남불, 진영의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3월에 호남의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한 연대와 그러한 논리를 개발하고 펼칠 수 있는 싱크탱크의 필요함을 인식하고, 공정사회연구원을 5월에 만들었습니다. 학자, 전문가, 시민단체활동가, 청년, 대학생 등이 참가하여 7월 12일에는 문재인정권의 평가와 호남에서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주장하는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윤석열 지지를 표방했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 안철수 당대표, 하태경 의원이 축하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7월 30일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8월에 공정사회연구원 단독지지선언을 했으며, 호남지역 15개단체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8월말에는 윤석열 후보 국민통합특보로 임명되고, 9월에는 송기석 위원장을 필두로 해서 광주선대위를 구성하였으며, 저는 대변인을 맡아서 활동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저는 동지에게, 친구에게, 지인에게, 동료에게, 단체활동을 함께했던 분들에게 또 페이스북과 카톡, 카스 등 SNS에서 잘했다는 얘기보다는 왜 했냐? 배신자? 실망이다? 페친을 끊는다? 등 수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욕을 먹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확신을 가지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배신자가 아닙니다. 윤석열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검찰총장으로 만들어준 사람들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었으며, 소위 민주진영의 인사들이었습니다. 다수가 지지했던 인물이 조국사태와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으로 인해 윤석열은 죽일놈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런 부당한 논리에 저는 수긍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광주와 호남의 잘못된 권력을 무너뜨리고 불공정의 세상을 갈아엎을 수 있는 것은 윤석열 후보와 같이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뚝심으로 정권과 맞서싸우고 과감히 개혁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잠시후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를 발표하고 후보자로 지명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지지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련이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안되면, 저는 혼돈의 정치권을 떠날 것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갈 것입니다. 저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후보가 되고, 2022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이루어낸다면, 저는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윤석열 후보가 상생과 공존, 공정과 상식, 통합의 정치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에서 호남에서 우리 지역의 정치혁신과 경제발전을 위해 누군가가 윤석열과 함께 해야한다면 제가 그 역할을 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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