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과 지방간이 걱정된다면, 액상과당의 섭취를 줄이세요!
복부비만과 지방간이 걱정된다면, 액상과당의 섭취를 줄이세요!
  • 최원창 기자
  • 승인 2018.11.22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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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퍼스트뉴스 최원창기자
최원창 기자

최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청량음료, 커피, 과일주스, 아이스크림!

성인뿐만이 아니라 10 대 청소년들까지 즐겨 마시고 있는 현실이다.

흰설탕이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지면서, 설탕을 대시하는 감미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액상과당은 단맛이 설탕에 비해 1.5배이상 강하고, 액체상태라서 취급이 편하고, 값이 싸기 때문에 식품제조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흰설탕 대신 사용하는 액상과당이 결코 설탕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과당은 포도당처럼 단순당으로 주로 과일에 자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음료, 주스 등 가공식품에 첨가되어 있는 액상과당은 고과당 옥수수시럽 (High fructose Corn syrup, HFCS)으로 옥수수가 주 원료이다. 옥수수의 포도당 일부를 효소로 처리하여 과당으로 만들어 단맛을 내게 한 것이다. HFCS는 24 %의 물과 나머지 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HFCS는 대략 55 %의 과당과 42 %의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34개의 음료 및 주스류의 액상과당 내 과당 및 포도당 함유 비율을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제품에서 평균 60대 40으로 과당이 반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 라벨에는 과당 함유량을 언급하지 않거나 액상과당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는 10년 전부터 액상과당이 흰설탕보다 건강에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액상과당의 섭취량이 조금씩 줄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체중을 더 많이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간, 비만, 당뇨, 심장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이어 발표되면서 미국인들이 액상과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실제로 2010년 미국 듀크대병원 마날 압델마렉 박사팀은 비알콜성 간질환이 있는 성인 427명의 의료자료를 분석하고 식습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대상자의 29 %가 단맛이 나는 과당음료를 매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소장에서 확산방식으로 흡수되어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흡수된 후에는 간에서 포도당이나 지방으로 전환되어 에너지로 사용된다. 그래서 액상과당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간에 중성지방이 과다 축적되어 지방간을 만들고, 포도당에 대한 인슐린의 효과를 저하시켜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며, LDL콜레스테롤 합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식욕을 조절하는 렙틴 (Leptin) 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켜 과식하게 만들고 결국 비만, 특히 복부비만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액상과당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청량음료, 과일주스,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차나 물 섭취로 대체하며,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 : 파이토케미컬을 먹어라(다봄출판) 저자 탁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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