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도 없는 소리'라는 황교안 대표의 변명, 택도 없다
'택도 없는 소리'라는 황교안 대표의 변명, 택도 없다
  • First뉴스
  • 승인 2019.03.28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법사위원장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의 동영상 존재를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알리며 임명을 만류했다고 폭로했다.

황교안 대표는 ‘택도 없는 소리’라며 일축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대변인을 통해 이를 부인, 법적 조치까지 거론했다.

오늘 박영선 후보자는 자신의 페북에 2014년 3월 13일에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장관을 만난 일정표를 공개했다. 황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는 상황이나 박 후보자의 일정표가 맞다면, 김학의 차관이 취임하기 이틀 전 두 사람이 만났음을 알 수 있다.

박지원 의원도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 후보자가 법사위원장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김학의 사건'을 언급했음을 전화로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3년 6월 17일 법사위원회 속기록에도 박영선 위원장이 "아마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희가 ‘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질문 드리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황교안 장관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쯤 되면 국민들은 ‘택도 없는 소리’라는 황 대표의 변명이 '택도 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 당시 '김학의 사건'에 대해 인지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황 대표는 김학의 사건을 언제부터 인지했고, 김학의 사건의 은폐·축소에 관여한 바가 있는지 여부를 국민 앞에 밝힐 필요가 있다.

황교안 대표의 속 시원한 답변을 기대한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