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인천 윤진성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3월 27일 14시부터 인천해양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대형오염사고 발생을 대비 관계기관 및 단체․업체*와 합동으로 광역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발생시 설치되는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사고초기 신고접수・전파부터 초동조치**, 긴급구난조치(봉쇄·이적), 방제전략수립, 해상·해안방제조치, 언론브리핑 등 실제사고 발생시 진행하는 일련의 행동절차를 숙지하는 도상훈련이다.
특히, 훈련에 참여한 소속직원과 관계기관의 대응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사전 부여된 메시지에 따라 진행하는 일반적인 훈련방법에서 벗어나 비공개 메시지를 통해 상황을 부여 훈련을 진행하였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2월 25일 08시 48분경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서방 1.5마일 해상서 예인선 A호가 좌초 후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즉시 지역방제대책본부를 광역방제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하였다.
이에 관내 방제세력을 총동원*하여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해 좌초선박의 에어벤트(Air Vent)*를 봉쇄하였으며, 이어 해양경찰 중앙특수구조단** 및 민간 전문업체 동원하여 적재유를 이적 후 선체를 인양하여 안전구역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충남 보령시, 태안군, 홍성군 등 주변해역 지자체와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해안방제조치로 인근 어장・양식장 등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이승환 해양오염방제과장은“이번 합동훈련을 통하여 관계기관의 방제 대응 역량강화 및 기관 간 팀워크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보다 체계적인 방제대책본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