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은 직접민주주의에 의한 지역위원장 선출 원해
당원들은 직접민주주의에 의한 지역위원장 선출 원해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7.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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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민주주의 의문 제기

 

장수익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광주 동남갑 최영호, 서구을 양향자, 북구갑 강기정, 광산갑 이용빈, 광산을 민형배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광주지역 8개 선거구를 면접없이 서류심사만으로 결정했지만 이에 대해 위원장을 신청했던 정준호, 윤봉근 지원자 등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전에 경선을 하기로 했다가 오후에 취소했고 3일후 결정하는 등 오락가락 했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경선비용으로 1백만원을 지출했는데도 경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북구갑에 신청했던 정준호 변호사는 “제 기억으로 지난 2년간 4번의 지역위원장 선정절차가 있었다”면서, “20대 총선이 끝난 직후 열린 조강특위에서는 후보자 개별면접과 경선 등으로 심층적인 심사가 이뤄졌었다”고 회고했다.

정준호변호사는 “이런 경선절차를 거친 배경에는 20대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던 호남민심을 의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변호사는 “하지만 이후 진행된 조강특위와 지역위원장 선정과정에서는 이런 과정을 찾아볼 수 없다”고 실망하면서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불과 1년 전 대선결과와 높은 지지율에 도취돼 정작 호남민심이 원하는 바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른 지역에 알리기도 부끄러운 광주시의회의 파행을 안타까워 했다.

정변호사는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호남민심에 귀를 기울여주고 인재발굴과 육성을 위해 과감한 기회부여와 투자를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많은 권리당원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하면서 공개적으로 지역위원장 공모과정과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광산갑에 신청했던 윤봉근 전 광역의원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당헌 제81조는 “지역위원장은 당원이 선출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매달 일정금액의 당비만 지출할 뿐 아무런 권리행사도 못하고 있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진짜 정치는 유권자가 강해지고, 유권자가 승리할 수 있는 현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영웅씨의 댓글이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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