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 “충남종합사격장 26억 땅 매입 후 10년째 방치” 주장
김명숙 충남도의원 “충남종합사격장 26억 땅 매입 후 10년째 방치” 주장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12.0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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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사업 발굴·활용대책 촉구...김태흠 지사 “관리소홀 문제 인식, 대안 찾도록 하겠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김명숙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충남도·충남도의회)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김명숙 도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충남도·충남도의회)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230억 원짜리 종합사격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265000만 원을 들여 땅을 매입하고도 10여 년간 방치했다는 주장이 충남도의회에서 제기,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명숙 의원은 전날 열린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태흠 지사에게 충남 종합사격장 부지를 10년째 방치한 사유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충남도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사업비 230억 원을 들여 전국대회 개최 규모의 종합사격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2005년 계획 수립 후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일대 25필지의 토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81월 이완구 지사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 부정적 의견을 공개 발표한 후 진행을 보류한 데 이어, 2011년 사격장 건립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현재까지 사업 대상 부지를 방치하고 있거나 소규모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클레이사격장 건립 등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충남도의 계획에 청양군민들은 환영했고 기대했는데 도지사의 공약사업 번복으로 흐지부지됐다라며 이후 사격장보다 더 나은 사업을 약속했으나 대안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부지만 10년 넘게 방치하는 사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양군은 충남도의 종합사격장 사업만 믿고 폐광지역 개발지원금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폐광이 있는 규룡3리 마을에서 국화를 심어 100만 송이 황금국화 경관사업을 하겠다고 무상임대를 문의했는데 행정재산이라 안된다는 답변뿐이고 주민들은 흉물인 폐광산 주변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스스로 3년째 국화를 키우는데 마을에서 충남도에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마디로 청양군민의 입장은 충남도의 230억원짜리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가 지금까지 부지만 방치하고 있는 충남도의 입장에 일장춘몽이 되고 말았다면서 충남도는 사정상 종합사격장 사업은 파기하더라도 충남형 폐광지역 그린뉴딜사업 등 구봉광산 폐광지역에 대한 적절한 대안 사업을 마련해 청양군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태흠 도지사는 그동안 종합사격장 건립사업 폐지 후 부지에 대한 관리 소홀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앞으로 청양군민의 입장에서 대안 사업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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