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회의원“ 국가 전체 대비 농어업 예산 비중 역대 최저치 경신 ”
서삼석 국회의원“ 국가 전체 대비 농어업 예산 비중 역대 최저치 경신 ”
  • 김일수 기자
  • 승인 2022.10.27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식량자급 의지없는 농식품부, 관련 예산안 2018년 대비 4% 337억 축소 ”
국가 전체 대비 정부 예산안 농식품부 2.7%, 해수부 1.0%
시급한 농어업 현안사업 추진에 난항 예상
“농식품부 정부비축미 및 보관창고 대폭 확대 예산 반영해야 ”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대응, 실효성있는 예산 확대 필요 ”
서삼석 더불어민주당(영암 신안 무안)국회의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2023년도 예산안 상정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농어업 정부 예산 비중 감소에 대해 농어업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농어업 예산안에 대해 국가 전체 대비 농어업 예산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지적하며, “예산은 정부의 국가 운영 철학이다. 예산 비중 감소는 농어업 홀대 심각성의 반증이다. 개선 의지 없는 농식품부는 식량자급 예산도 2018년 대비 4%, 337억을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지난해 국가 전체 예산 대비 2.8%에서 2.7%로 하락했다. 해양수산부 예산은 지난해 1.1%에서 1.0%로 비중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국가 예산이 전년 대비 5.2%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1% 실질 금액이 줄었다.

국제정세 불안과 기후위기, 농촌 소멸 위기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 식량 자급 예산은 증가해도 부족한데, 2018년 대비 4%337억이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비축미 예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서삼석 의원은 국내 최소 비축 물량은 2개월 소비량 80만 톤인데, 예산은 40만톤 비축분에 불과하다. 원유도 3개월 비축하는데,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쌀도 동등한 수준으로 비축해야 한다.”면서, “추가 80만 톤 비축을 위해 정부양곡매입비 예산 2750억원 증액이 필요하고, 재정 여건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10만 톤이라도 더 추가하기 위한 2,590억원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식량 자급 차원에서 비축미 확대와 함께 양곡 보관창고 신축 및 개보수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정부 소유 14개를 제외한 3,120개소가 정부 계약 민간창고인데, 30년 이상 노후화된 창고가 전체의 6752,112개소다. 신규 창고 지원은 전무하고 연간 33개소 개보수 비용 지원이 전부다. 이에 대한 예산 증액도 필요한 상황이다.

국제 곡물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한 예산 증액도 필요하다. 농협이 서삼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무비는 37%, 면세유는 34%가 상승한 덕에 생산비의 38%가량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폭증해서 축산 농가가 울상이다. 사료값 안정을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예산 증액도 시급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예산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오염수 방출이 내년으로 예상되는데,‘해양방사능오염사고대비신속탐지·예측기술개발이라는 당장 실효성도 떨어지는 R&D 사업 18억이 관련 대응 신규 사업의 전부다.

서삼석 의원은 오염수 방출 대응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예산들이 수매융자지원, 비축, 소비쿠폰 등 이미 기존에 해왔던 사업의 일부 확대에 불과하며 실효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하며, “어민의 위기감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돌려막기 예산이다. 어민의 이익과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실효성있는 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생명산업, 식량안보, 식량자급,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농어업에 대한 홀대가 예산을 통해서 다시 드러났다는 것이 2023년도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평가다.

<1> 국가 전체 대비 예산 비중

                                                                                                                (단위: 억원, %)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연평균

증가율

국가전체규모(A)

355.8조원

375.4조원

386.4조원

400.5조원

428.8조원

469.6조원

512.3조원

558.0조원

607.7조원

639.0조원

8.0

- 증감율(전년대비)

(4.0)

(5.5)

(2.9)

(3.7)

(7.1)

(9.5)

(9.1)

(8.9)

(8.9)

(5.2)

 

농식품부(D)

136,371

140,431

143,681

144,887

144,996

146,596

157,743

162,856

168,767

172,785

4.1

- 증감율(전년대비)

(0.8)

(3.0)

(2.3)

(0.8)

(0.1)

(1.1)

(7.6)

(3.2)

(3.6)

(2.4)

 

- 구성비(D/A)

3.8

3.7

3.7

3.6

3.4

3.1

3.1

2.9

2.8

2.7%

 

해수부(D)

43,796

46,645

48,778

49,764

50,458

51,796

56,029

61,628

63,849

63,814

 

- 증감율(전년대비)

-

(6.5)

(4.6)

(2.0)

(1.4)

(2.7

(8.2)

(10.0)

(3.6)

(0.1)

5.4

- 구성비(D/A)

1.2

1.2

1.3

1.2

1.2

1.1

1.1

1.1

1.1

1.0%

 

* 연평균증가율 : 최근 5년간(’19-’23)

자료: 농식품부, 해수부 제출자료 재구성

<2> 농식품부 식량자급률 제고사업 예산반영 현황

                                                                                        (단위 : 억원)

사업명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정부안

논타작물재배지원

1,368

1,505

550

-

-

-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112

137

222

201

223

252

비축지원()

-

100

30

110

190

245

비축지원()

724

686

676

1,048

1,068

1,234

두류·맥류 계약재배

-

-

-

449

431

409

논이모작 직불

462

462

462

462

462

-

전략작물직불

-

-

-

-

-

720

배수개선

2,778

2,568

3,088

3,245

3,606

3,696

농기계임대

309

435

322

270

278

248

종자 수매공급

713

678

712

716

612

659

친환경농자재지원

2,032

1,888

1,916

1,639

581

627

쌀가루 산업화지원

-

-

-

-

-

71

합계

8,498

8,459

7,978

8,140

7,451

8,161

*2023년 정부안은 2018년대비 4% 예산 축소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제출자료 재구성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