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후보자, 휴직 중 KDI 대학원 승진심사...“규정 위반”의혹
이주호 후보자, 휴직 중 KDI 대학원 승진심사...“규정 위반”의혹
  • 한흥원 기자
  • 승인 2022.10.28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규정, ‘휴직 중에 있는 경우 승진임용될 수 없음’ 명시...

승진한 다음 해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출마

 2002.9.1일 휴직, 2003.6.30일 복직하자마자 7월 1일 정교수 승진, 규정과 상식 다 안 맞아

강득구 의원, “공정성 어긋나는 출마 위한 정교수 승진 의혹, 교육계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경기 안양 만안)국회의원

이주호 교육부 장관후보자가 휴직 중에 KDI 국제정책대학원 승진심사를 진행해 규정 위반 의혹이 제기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에 따르면,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원임용규정 제12(승진의 제한)에는 휴직 중에 있는 경우 승진임용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주호 후보자는 200291일 휴직계를 내고, 2003630일 복직했다. 복직과 동시에 200371일 정교수로 승진했다. 강득구 의원실이 제출받은 이주호 후보자에 대한 KDI의 정교수 승진심의 품의서에 따르면, 이주호 후보자는 이미 휴직 중이었던 2003627, 교원인사위원회를 통해 교원 승진 심의 결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라, KDI 대학원 규정상, 정교수 승진을 위해서는 부교수로 5년 이상 재직해야하는데, 이주호 후보자의 부교수 실적은 ‘48개월로 경력 미달이었다. 이에 대해, KDI 측은 임용 후 최초 승진의 경우에는 임용 이전의 경력을 재직기간에 합산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강득구 의원실이 제출받은 정교수 승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주호 후보자처럼 내부 위원 출신 중 부족한 경력에도 승진한 사례는 이주호 후보자 승진 다음 해인 2004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주호 후보자처럼 휴직을 10개월 이상하고 정교수로 승진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당시 이주호 후보자를 공천한 KDI 출신 박세일 한나라당 공천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은 교육 정책전문가를 공천기준으로 밝히며, 비례대표 후보에 교수를 대거 선정했다, “일각에서는 국회 입문 전 정교수 타이틀을 달기 위해 승진을 앞당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충분히 소상히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