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폐지가 아닌 학교자치 실현 위한 발전적 계승”
[퍼스트뉴스=전남도 고재승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민선 4기 발전과제 첫 번째로 ‘혁신학교를 넘어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이는 혁신학교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전남의 모든 학교가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민선 1기 때부터 12년 동안 혁신학교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 조성 △ 학생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 △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중심에 놓는 학교문화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학생자치 문화를 확산하는 등 학교가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현장의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실천을 이끌어냈다.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의 작은 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지정돼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 수를 유지하고 지역교육의 중심 역할도 해왔다.
민선 4기는 이러한 성과들이 혁신학교 뿐 아니라 모든 학교에 스며들어 학교 운영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더 이상의 공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이를 더욱 확산하고 발전시켜 민주적 학교문화를 기반으로 학교자치와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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