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연출하게 될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이하 군문화엑스포)’ 개막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220만 충남도민이 성공개최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5일 계룡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회 의장, 임동규 협의회장,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범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 구성원인 도내 기관·단체장 등 각계 대표 700여 명은 11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과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 및 역량 결집을 돕는다. 협의회는 그동안 2009년 안면도꽃박람회, 2010년 세계대백제전, 2011년과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충남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끌어내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김태흠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국방수도 계룡시의 특성을 살려 세계 군문화의 다양한 가치 공유 및 평화 수호자로서 군의 역할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세계 속에 충남과 계룡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화합·번영의 희망과 감동이 있는 엑스포를 개최하여 1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목표로, 충남과 계룡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힘은 도민으로부터 시작했다”며 “오늘 힘찬 출발과 함께 우리 모두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자”고 힘주어 말했다.
임동규 협의회장은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의회 회원 모두가 힘을 합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하여 긴 기다림 끝에 개최되는 만큼 많은 분이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범도민지원협의회 출범을 기념하고, 사전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헬기 탑승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사전에 선발한 계룡시민과 학생, 홍보단, 범도민지원협의회 회원 등 60명이 대형 수송 헬기인 시누크(CH-47)를 탑승해 행사장 일대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10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17일간 계룡대 활주로 일원 60만 3845㎡(행사장 33만 470㎡/주차장 27만 3375㎡), 약 18만 2000평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