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양승조 충남도지사 “지역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
[신년 인터뷰] 양승조 충남도지사 “지역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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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의 완성까지 한 걸음 늦어진 점 아쉽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사업 개선사업, 75개 →105개 업체로 확대 지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1도정의 전열을 재정비해 대한민국과 지역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2022년은 현 정부와 민선 7기 충남, 그리고 새 정부와 민선 8기 충남이 서로 교차하는 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올해)코로나의 터널을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환황해권 중심지 육성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에 매진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4대 행복과제의 고도화를 이루며, 대한민국과 충남의 미래 발전과제를 국가정책으로 승화시킬 것과 일상회복의 선도를 천명했다.

지난 한 해 대표 도정 성과에 대해선 대내외 위기와 기회 속에서 충남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각종 숙원사업 해결로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힘껏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먼저, “코로나 대응에 주력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했다면서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의료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신속한 백신접종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자영업자를 비롯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게 각종 자금을 지원해 민생경제의 피해를 지원하고, 지역화폐 발행과 충남형 배달앱도입,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도로 분야에서는 서해안 도로망의 큰 그림을 완성했으며, 철도 분야에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해선-경부KTX 직결과 장항선 구간 복선전철화 결정을 이뤄냈다면서 특히 항공 분야에서는 충남 서산공항 건설사업을 현실화하는 등 환황해권 중심의 교통·물류망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2022년도 정부예산에 가로림만 해양정원 설계비 35억 원을 반영시켰으며, 30년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렸다면서 이러한 성과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정부 예산 8조 원 시대 개막, 도지사 공약 이행평가 SA등급 달성, 적극행정 최우수기관 선정 등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2021년이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11답이다.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과 도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제 혁신도시라는 큰 그릇은 만들어졌다. 다만, 정부의 결정이 미뤄짐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 이에 따른 관련 기업 이전을 통한 인구 증가 등 혁신도시의 완성까지 한 걸음 늦어진 점에 대해 아쉬울 따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려움이 크다. 지원책 마련 계획은 있는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어려움이 큰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에서는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사각지대 없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지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사업 개선사업을 현 79개 업체에서 105개 업체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영의 안정을 위해 적기에 자금 공급을 위해 소상공인 전용 정책자금을 지난해 1750억 원에서 금년 1050억 원 증액한 28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으로 작년 대비 1.6배로 공급을 확대토록 하겠다.

이밖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폐업 증가에 따라 대출자의 상환 부담 완화 및 재기 기회 제공을 위한 브릿지 보증을 시행하겠다. 이를 통해 도내 만기도래 3283개 폐업 사업자의 개인보증 전환을 통한 기존 대출금 정상 상환 유도를 통해 신용불량자 양산을 방지하겠다.

 

올해 도정에서 여러 성과가 있지만,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는 등 크게 화제가 되었다. 또 무상교육 확립도 의미가 깊은데, 어떻게 진행되나?

두 아이를 낳으면 월 임대료가 전액 무료가 되는 24평형 신축 아파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꿈비채의 첫 건설형 사업 600호는 현재 공정률 75%, 내년 7월 입주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올해부터 만 3~5세 표준보육료도 전액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 도는 0세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 실현(교육비, 교복, 친환경급식비)과 행복키움수당(10만 원),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정책까지 더해져, 출산부터 육아, 보육은 물론 결혼을 위한 주택 지원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완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 및 도입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발표하고, 2022학년도부터 시행하는 충남도립대 무상교육까지 적용한다면, 그 혜택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러한 정책과 더불어 저출산 극복 정책 발굴단 운영과 초등 돌봄 인프라 확대 등 새로운 시책도 개발해 계속하여 역점 추진할 것이다.

 

이제 곧 대선이다. 국가 지도자에게 충청 발전을 위해 말하고 싶은 제언을 부탁한다.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첫 번째, 국가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해달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규제 강화와 함께 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정부의 빠른 결단을 요구한다.

두 번째, 저출산 극복을 국정 제1과제로 다뤄야 한다. 저출산 극복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으며, 저출산 극복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삼아 국민 모두에게 이 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식시킬 필요가 있으며, 모든 정부 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지사 재선 출마 견해를 밝혔는데?

민선 7기에 시작한 사업들이 옷에 단추를 단 과정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마감에 집중해, 완성된 옷을 보기 좋게 포장하고 정리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도민에게 평가받고 싶은 마음도 있으며, 민선 7기 도정에서 출발한 여러 시책과 사업, 특히 가로림만 해양정원, 충남 서산공항 등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완성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7, 6000여 공직자를 비롯해 220만 도민과 함께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수십 년 묵은 숙원사업을 해결하거나, 도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까지 훌륭히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충남 서산공항 등 여러 숙원사업 해결의 실마리를 어렵게 마련한 이상 마무리할 책임도 저에게 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인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의 3대 위기 극복에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끊임없이 국가적 아젠다를 던지고, 해결방안을 마련한 만큼, 이 방향을 정착하고, 더욱 성숙화하는 과정 또한, 저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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