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제2서해대교’ 최적 노선·건설 방식 찾았다
충남도,‘제2서해대교’ 최적 노선·건설 방식 찾았다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01.1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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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마무리…경제성·안전성 등 고려 안섬포구∼남양호 8.4㎞ 해저터널 제시
서해대교
서해대교 노선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지역 산업·관광 활성화의 또 다른 대동맥이 될 2서해대교의 최적 노선과 건설 방식을 제시, 국도 77호선 거리 단축과 도로 연계성 향상이 기대된다.

11일 도가 충남연구원에 의뢰한 제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당진 안섬포구에서 경기 화성 남양호까지 8.4구간을 해저터널과 접속 도로로 잇는 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당진 석문국가산단화성 궁평항 18.9(1) 당진 성구미포구화성 봉화교차로 16.2(2) 당진 안섬포구화성 남양호 8.4(3) 당진 한진포구서평택IC 사거리 10.6(4) 등 해상교량·해저터널 4개 노선을 비교 검토했다.

비교 검토는 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도 자문위원 의견 수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3안이 경제성·교통성·시공성·안전성 등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노선은 총연장 8.47.48를 해저터널로, 나머지는 접속도로로 연결한다.

평택당진항 내 대형선박의 잦은 입출항과 해군 군사작전 수행, 교량으로 건설했을 경우 기상악화 발생 시 서해대교와 동시에 통제받을 수 있는 상황 등을 감안했다.

사업비는 4개 안 중 가장 적은 7458억 원, 1일 통행 예상 차량은 29436대로 가장 많았다

경제성 분석(B/C) 결과는 0.87,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의 평균 B/C0.76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책성 평가 및 지역 균형발전 평가를 고려하면 사업 시행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3안으로 해저터널을 건설하면 국도77호선 당진 송악 고대리에서 화성 우정 이화리까지 이동 거리는 46.4에서 8.438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대교 통제 시 우회 경로로 이용되는 서평택IC아산호방조제삽교호방조제송악IC 35.5는 서평택IC해저터널송악IC 25.2로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45분에서 20분으로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대교 통행량은 2050년 기준 1일 평균 98420대에서 85325대로 줄어들어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령해저터널의 국내 최장(6927m) 기록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이동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2서해대교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선 오랜 기간 노력이 필요하지만, 25년 전 충남도가 그린 산업관광도로망 밑그림에서부터 시작한 보령해저터널과 같이, 220만 도민의 역량이 결집하면 조속한 시일 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국도77호 노선 지정 및 국도·국지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과 민자 유치 등 제2서해대교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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