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나섰다.
[퍼스트뉴스] 12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도지역에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인 460mm(평균 504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조금리 5일 시장과 농경지 침수, 차량과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1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의 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20여개 단체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위생과 청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침수된 집의 가구와 전자제품 등의 정리와 소독 등 침수 주택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마을 방역과 물에 젖은 이불, 옷 등 세탁 봉사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루빨리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정상적 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군은 공직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주말 동안에도 전체 직원이 5일시장과 진도읍 주요 시가지 청소 등 대민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도천 등 하천과 도로 주변 쓰레기 33톤의 수거를 실시했으며, 지난 7일(수)부터 중장비, 모터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방과 유실된 도로 등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이동진 진도군수와 간부 공무원들도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을 수시로 방문, 현장 점검을 통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과 빠른 복구를 독려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내 가족처럼 봉사활동에 나서 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이 계셔서 든든하다”며 “최대한 빠른 복구로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