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부패 예방조치 코로나19 회복 정책에 포함돼야”
[퍼스트뉴스=임용성 기자]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반부패 포럼인 IACC(국제반부패회의,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가 전 세계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1일 개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코로나의 도전 앞에서도 청렴사회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라며, “국민들은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할 것이라고 믿고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일상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K-방역을 통해 확인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힘을 포용적 경제를 비롯한 전 분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며, “19차 국제반부패회의가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의 눈길을 끈 이번 제19차 IACC의 개회식은 서울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12월 1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현희 위원장은 최근 외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복 두루마기를 걸치고 갓을 쓴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이는 청렴과 반부패를 상징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마스코트인 암행어사의 복장을 재현한 것이다.
개회식에서는 위겟 라벨르 IACC 위원회 의장, 델리아 페레이라 루비오 국제투명성기구 회장,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도 환영사를 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과 IT 기술을 결합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실감영상인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 하다’가 3면 파노라마 LED 스크린에 펼쳐진 가운데, 신문고의 울려 퍼짐을 형상화한 대북공연으로 개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