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당초 협약대비 실적 저조!
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당초 협약대비 실적 저조!
  • First뉴스
  • 승인 2019.10.11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 시행 4년이 지났는데 투자 실행한 기업은 57.2%에 그쳐!

투자금액도 당초 15,026억원 협약대비 실적은 4,382억원으로 29.2% 수준!

고용실적도 9,012명 대비 2,146명(이주1,265명/현지채용881명)으로 23.8%에 불과

[퍼스트뉴스=국회]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체감사 자료에 따르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대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밸리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하며 미래 성장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 1호 기업을 유치하며 시작되었다. 2015년 9월에 만들어진 에너지 밸리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 및 3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밸리 조성 로드맵>

20173200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협약금액은 8,810억원, 일자리 창출효과는 6,086명이었다. 20177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었으며, 201811월 누적 360개사 기업 유치로 협약금액은 1.5조원, 고용효과는 9,012명을 기대했다.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 기업 협약 규모>

구분

대기업

외국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기관

합 계

누 계

협약금액(억 원)

고용효과()

2015

3

3

4

67

0

77

77

4,262

3,037

2016

2

3

0

95

0

100

177

8,150

5,658

2017

1

1

1

100

0

103

280

11,839

7,630

2018

3

1

1

72

3

80

360

15,026

9,012

그러나 201812월 기준 한전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 시행 1~4년이 지났음에도 투자가 실행된 기업은 360개사 중 57%206개뿐이었다. 투자금액도 당초 계획된 15,026억원에 한참을 못 미치는 4,382억원(29.2%)에 불과했다. 일자리 창출 또한 협약(9,012)대비 23.8%에 불과한 2,146명이었으며, 현지 채용인원은 881명에 불과했다. (이주1,265)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 기업 투자 현황>

구 분

투자실행 (A)

투자준비

(B)

(C)

투 자

실행률

(A/C)

가동

공 사

용 지

소 계

시공

건축허가

설계

매입

계약

 

혁신도시

55

(임대 45)

5

-

4

15

2

81

56

137

59%

나주

혁신산단

70

(임대 0)

6

4

2

6

4

92

41

133

69%

광주산단

20

(임대 4)

1

-

1

-

2

24

52

76

32%

기 타

7

(임대 3)

1

-

1

-

-

9

5

14

64%

152

13

4

8

21

8

206

154

360

57%

투자금(실적/협약) : 4,382 /15,026 [29.2%]

고용(실적/협약) : 2,146(이주1,265,현지채용881)/9,012[23.8%]

에너지밸리 지원제도의 실효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에너지밸리 투자 기업을 위해 한전에서는 예탁형 이자지원제도와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예탁형 이자지원 사업의 경우 토지만 매입하고 실투자하지 않는 기업에도 동일한 대출기간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어 안착 지원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올해 6월 기준 이자지원을 받은 127개사 중 27개사는 토지 매입 후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 있거나, 사무실만 임대한 상황임에도 가동 중인 기업과 동일한 이자지원(지원한도: 기업 당 20억원, 2.5% 감면)을 받고 있었다.

또한, 에너지밸리 투자펀드의 경우 창업벤처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투자 받은 30개사 중 에너지밸리 협약 기업은 단 3개사에 불과했다. 전체 투자금액의 8.8%만 에너지밸리 협약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에너지밸리 투자 펀드 현황(2019.4)>

구 분

(운영사)

투자 대상

조성액

결성일

(만기일)

투자실적

빛가람펀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광주·전남지역 기업 60%이상 (산업무관)

130억 원

’15.11.30.

(’23.11.29.)

9개사

114억 원

에너지밸리펀드

(포스코기술투자)

전력·에너지 및 ICT

(광주·전남지역 50% 이상)

250억 원

’15.12.18.

(’23.12.17.)

5개사

165억 원

에너지융합펀드

(유큐아이파트너스)

에너지신산업 및 융복합기업 60%이상

500억 원

’16. 6. 9.

(’24. 6. 8.)

16개사

290

합 계

880억 원

-

30개사

569

에너지밸리펀드의 경우 광주전남 이전 예정기업에 50%까지만 투자하면 문제가 없고, ‘빛가람펀드의 경우도 광주전남지역에 60%까지만 투자하면 되므로 40%는 다른지역에 투자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2개의 펀드는 에너지밸리 지역이 아닌 광주전남 전체 지역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어 실제 에너지밸리 투자유치에 기여도가 낮은 실정이다.

김 의원은 에너지 밸리 성과 달성을 위해 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혀야 한다고 지적하며, “예탁형 지원제도의 경우 실투자 여부와 그 진행 단계에 따라 차등 지원해 지원의 효과를 높여야 하며, 에너지밸리 투자 펀드의 남은 펀드 자금은 최대한 에너지밸리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