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장수익 기자] 이종걸의원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전의원을 먼저 보내기 아쉬워하는 가운데, 노회찬 의원의 정치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가칭 ‘노회찬 재단’ 설립이 본격화된다. 

9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된 노 의원의 49재 추모행사를 기점으로 각계 인사 18명이 재단 설립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단 설립 제안에는 민주당 이종걸의원을 비롯해 권영길·심상정·이정미 등 진보정당 전·현직 대표, 유시민 작가, 박찬욱·변영주 영화감독, 방송인 김미화씨 등이 참여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던 송영길 의원 등 당적을 떠나 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제안자들은 △고인의 기록물 사료 정리 및 출간 등 사업 △노회찬 정치학교 사업 △각종 연구·토론 사업 등 3가지를 재단의 사업방향으로 제시했다. 

유족 대리인과 전 보좌진, 제안자들은 향후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가 포함된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후원회도 모집할 계획이다.

제안자들은 “노회찬 재단을 설립해 노회찬이 했던 정치를 ‘노회찬 정치’로 되살릴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후원자가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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