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4600억 수출 이어 ‘독일 기술’까지 충남으로 끌어왔다
김태흠 지사, 4600억 수출 이어 ‘독일 기술’까지 충남으로 끌어왔다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5.12.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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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티–프레틀, 비상발전기 공동 개발·아시아 시장 공략… 충남도 ‘전폭 지원’
김태흠 충남지사  독일 글로벌 전장기업의 기술과 투자를 끌어오는 데 성공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도내 스타트업을 앞세워 독일 글로벌 전장기업의 기술과 투자를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46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지앤티(GNT)가 독일 프레틀(PRETTL) 그룹과 신사업 협력에 나서면서, 충남이 ‘제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손일수 지앤티 대표, 빌리 프란츠 프레틀 프레틀그룹 CEO와 투자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에는 프레틀그룹이 충남에서 비상용 긴급발전장비를 생산하고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앤티는 프레틀의 비상발전장비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전반에 공급하고, 서비스센터 운영까지 맡는다. 

도는 해당 장비 구매 의향을 밝히며 두 기업의 협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체결식에서 “독일의 최첨단 기술과 충남의 산업 생태계가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충남 제조업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레틀의 추가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앤티는 2022년 설립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스타트업으로, 천안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아산 호서대 인근에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충남해외시장개척단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프레틀과 첫 접촉을 가졌고, 올해 5월 프레틀그룹은 2030년까지 지앤티 제품 4600억 원어치를 구매하겠다는 LOI를 체결했다.

프레틀그룹은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전장기업으로, 보쉬(Bosch)의 1차 벤더사이자 25개국에 1만 3000여 명의 임직원을 둔 글로벌 강자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지앤티와 MOU를 체결하며 호서벤처밸리 내 6611㎡ 부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생산설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 데 이어, 7월 유럽 출장 중 프레틀 CEO를 직접 만나 협력 구상을 논의했다. 프레틀 계열사 제조시설을 둘러보며 협력 기반을 다진 것도 이번 의향서 체결의 배경이 됐다.

도는 이번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스타트업–글로벌 강소기업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지앤티의 사업 확장과 해외 수출 확대는 물론, 충남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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