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장흥 군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오년의 첫 햇살을 맞으며, 저는 누구보다 먼저 군민 여러분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들판에서, 바다에서, 시장 골목에서, 그리고 조용한 집 마루에서 하루를 살아내고 계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 말입니다.
지난 시간, 장흥은 늘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크게 소리 내지 않아도, 남보다 앞서지 않아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 고장을 지켜온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장흥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곁에서 같은 땅을 밟고 같은 바람을 맞으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이 편지를 씁니다.
군민 여러분,
정치는 말이 아니라 태도라고 저는 믿습니다.
어려울 때 외면하지 않는 태도, 잘될 때 혼자 앞서지 않는 태도, 그리고 무엇보다
군민의 삶 앞에서 늘 낮아지는 태도 말입니다. 병오년 새해, 저는 그런 자세로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합니다.
농사짓는 분의 한숨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어르신의 하루를 귀찮은 민원으로 보지 않겠습니다.
청년의 고민을 “요즘 애들 문제”로 넘기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이 장흥이, 부모 세대에게 미안하지 않은 고장이 되도록 진심으로 고민하겠습니다.
저는 약속을 쉽게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신, 약속한 것은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화려한 말보다 필요한 일을 먼저 하고,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군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변화를 선택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평안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아프지 않고, 덜 불안하고, 조금은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
로 기원합니다.
장흥은 가능성이 아니라 사람으로 완성되는 곳입니다.
그 사람의 곁에서, 늘 듣고, 함께 걷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늘 고맙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장흥군수 출마예정자 곽태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