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진년 새해를 맞아 강진의 딸이자 강진 청년 김보미가 고향을 향해 조용하지만 단단한 마음의 편지를 전합니다.
화려한 수식도, 거창한 약속도 없지만, 그 문장마다 고향을 품고 살아온 청년의 진심과 책임감이 묵직하게 묻어난다.
김보미 는 자신을 “강진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딸”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그의 말 속에는 평범이라는 단어로는 다 담기지 않는 애정과 의지가 깃들어 있다.
“어릴 적 뛰놀던 들판, 학교 가는 길에 마주하던 바람,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들… 그 모든 것이 저를 키웠고, 다시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청년의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김 씨 역시 배움과 성장을 위해 잠시 고향을 떠나야 할까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그 시간이 더 큰 사랑을 품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제 마음은 단 한 순간도 강진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강진이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우리 이웃의 삶이 더 따뜻해지길 바라는 간절함은 하루도 쉰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지금 이곳에 여러분과 함께 서 있습니다.”
그의 편지는 개인의 소회를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확장된다.
특히 고향을 떠나 있는 청년들과 현재 이곳을 지키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보내는 약속은 구체적이고 단호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이 이제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그리고 돌아왔을 때 고향이 그들을 충분히 품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든든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진년을 맞는 그의 각오 또한 담담하지만 분명한 힘이 느껴진다.
보미는 “말보다 행동으로, 응원보다 실천으로 고향을 만들어가는 청년이 되겠다”고 밝혔다. 크지 않아도 꾸준한 관심, 작아 보여도 진심 어린 실천이 지역을 바꾸고 내일을 만든다는 믿음 때문이다.
편지의 끝은 인사처럼 정중하고 따뜻하다.
“강진의 어른들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또래 청년들에게는 서로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병진년 새해, 우리 강진이 더 단단하고 따뜻하게 깊어지길 바랍니다.”
새해를 여는 수많은 말들 속에서, '돌아온 청년' 김보미의 편지는 유난히 큰 울림을 남긴다. 고향을 향한 사랑은 요란할 필요가 없다는 것, 진심은 결국 실천을 통해 증명된다는 것을 이 편지는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강진군수 출마예정자
김보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