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커뮤니티 작품 제작
[퍼스트뉴스=광주 김유근 기자] 국가보훈처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정홍식)에서는 오는 4월 3일부터 2023년 민주문화제 「5월! 보훈필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문화제는 평소 보훈을 접하기 쉽지 않은 국민들이 보훈의 가치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독립·호국·민주를 주제로‘보훈’과 공연·예술 등의‘문화행사’를 접목한 국민참여형 보훈 문화행사로 국가보훈처에서 처음 기획한 사업이다.
5・18민주화운동 43주년과도 연계하여 진행하는 5월! 보훈필름 프로젝트는 광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역사의 현장과 느낀 점을 사진에 담아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8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여 총 8개 팀을 선정하였고, 이번달 3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들의 사적지 탐방 체험을 진행한다. 각 팀은 오월길 민주인권 해설사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시작으로 각기 다른 코스를 탐방하고, 어린이들은 그곳에서 느낀 점을 담아 사진 작품과 함께 작품 노트를 작성하게 된다.
취합된 어린이들의 작품은 대형 커뮤니티 설치작품으로 제작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개별 우수작품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의 참여를 통해 제작된 작품은 5월 15일 제막식과 함께 28일까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중 한곳인 전일빌딩 3층 시민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의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 교육과정에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을 배우게 되는데 텍스트나 영상을 통한 교실 안에서의 학습보다는 아이들이 교실 밖 생생한 현장 속에서 5・18의 함성과 감동을 그리고 민주화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다.”고 프로젝트의 참여 이유를 전했다.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민주화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바로 알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