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대상 연 1회 이상 추진…지난해 734건 검사 ‘적합’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실시, 학교급식의 식재료 안전성 확보가 기대된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까지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는 조리실이 설치된 모든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추진하며, 검사품목은 수산물을 비롯해 방사성 물질 검출 빈도가 높은 농산물까지 포함된다. 특히,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표본학교를 선정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산하 충남농수산물검사소에 220건의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교급식의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리학생들이 건강한 급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 및 국내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교육청을 비롯해 모든 교육지원청에 방사능 측정기를 배치해 자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를 대상으로 734건의 방사능 검사 실시 결과 모두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