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AI와 빅데이터로 미래를 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AI와 빅데이터로 미래를 열다
  • 정귀순 기자
  • 승인 2022.11.14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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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개최

의료기기의 동향과 발전방향,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향후과제 등 발표

[퍼스트뉴스=정귀순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건협”)는 지난 117() 본회 추담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뷰노(AI솔루션기업) 이예하 대표집행임원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가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동향 및 발전방향,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AI 의료영상 분석을 통한 임상 적용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한 이예하 대표집행임원(뷰노)은 보건의료인 부족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 저하 문제해결에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딥러닝기술로 학습된 폐암진단솔루션(Chest X-ray, Lung CT) 유방암진단솔루션 치매진단솔루션 안저판독솔루션 BoneAge 등 제품은 현재 임상에서 의사 진료를 보조하고 있다. 향후에는 판독보조솔루션에서 벗어나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학습하게 될 것이며, 이외에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홈헬스케어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등 선제적 예방조치가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박창민 교수는 의료영상 AI: 개발에서 진료 적용까지주제 발표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 영상 빅데이터(DICOM)와 딥러닝기술의 결합으로 현재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진단능 비교(흉부X-선영상)에 따르면 AI는 민감도 90%, 특이도 97%를 나타냈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민감도 60%, 특이도 100%를 나타내어AI가 질환을 발견하는 민감도가 더 높게 나왔다. 이를 통해 임상에서 인공지능 판독보조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진단능 향상, 오진감소, 판독자간 일치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판독보조솔루션 외에도 X-ray조영제 감소 화질개선 영상획득시간 단축 환자 분류와 업무순위조정 등 신속한 진단 및 치료(응급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향후 그 활용 분야는 유전체, 생체신호, 개인건강정보가 결합되어 질병진단과 치료에서 예방 및 사후관리로 의료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진료에 대한 경제적 보상 등 의료수가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지적했다.

빅데이터에서 찾은 근거중심의 건강증진에 대해 발표한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는 국가건강검진 연령 확대, 고혈압 진단기준변화, 빈혈수치에 따른 사망률 및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 등의 예를 들어 활용 가능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증가가 근거중심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데이터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흡연, 음주, 운동, 비만, 수면과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중심의 기준을 마련하여 건강검진 후 행동의학상담 자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었다.

향후과제로는 의료기관과 개인 빅데이터 융합 DB를 통해 AI 검진 및 메디컬 홈디바이스의 확대를 제시했고, 보건의료빅데이터와 영상빅데이터의 증가는 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건협에서 보유한 막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고객 맞춤형 검진프로그램 개발 등 차별화된 근거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협은 2020년부터 인공지능의료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폐암진단솔루션(Chest X-ray, Lung CT) 유방암진단솔루션 치매진단솔루션 MRI가속화솔루션을 도입하여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뷰노와 컨소시엄 구성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AI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여 폐암진단 솔루션인 VUNO Med-Lung CT AI를 전 지부에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좌장을 맡은 김인원 회장은 건협은 의료 AI를 타 기관보다 앞서 도입하여 현재 진료에 사용하고 있다. 향후 성능이 검증된 더 많은 AI의 검토와 임상적용을 통해 건협 건강검진의 수준을 더욱 높여 가겠다, 이어건협이 보유한 양질의 빅데이터는 그 활용가치가 매우 큰 자산으로 체계적 분석과 가공을 통하여 국민에게 수준높은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특별주제로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이 COVID-19에서의 체액성 면역과 항체에 대해 발표했다.

건협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항체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항체역가는 감소했고 이는 3차 접종 후에도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에서 백신접종 후 항체가는 더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협은 지난 1964년 설립되어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았다. 매년 건협은 창립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변화되는 보건의료에 대한 정보 습득 및 건강검진·건강증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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