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경부·금강유역물관리위·K-water·시군과 ‘수자원 확보’ 협약
충남도, 환경부·금강유역물관리위·K-water·시군과 ‘수자원 확보’ 협약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1.12.23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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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확보 방안 찾고 도수로 조기 가동…관계기관 협의체도 운영키로
양승조 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과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과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상시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보령댐 권역의 항구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해 환경부 등과 손을 맞잡았다.

22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상진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재현 K-water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8개 시군 시장·군수와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를 위한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확보와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댐 권역 등 충남 서부권의 반복적인 가뭄 해결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보령댐 권역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 중립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마련했다.

보령댐은 최대 저수량이 11690만 톤으로 물그릇자체가 작은 상황에서 물 유입량이 적고, 수요량은 늘어나며 가뭄 경보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령댐은 20162월 가뭄 경보제 시행 이후 510개월간 14차례에 걸쳐 가뭄 경보가 발령됐으며, 저수율은 최저 8.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수자원 통합적 개발·이용, 홍수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수립 중인 금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 관련 사업을 반영한다.

또 기후위기 상황을 고려해 충남 서부권 수자원 공급 능력을 재평가하고, ‘충남지역 가뭄조사 및 대책수립등 도가 가뭄 극복을 위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한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정부의 물관리 법정계획 수립 시 충남 서부권 가뭄 해소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및 공급 관련 대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보령댐 도수로를 관심단계부터 가동하되, 가뭄 예측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때 협의를 거쳐 도수로 가동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도와 8개 시군은 농업용수 효율적 이용, 물 절약 운동 전개, 유수율 제고, 빗물 이용, 개발 사업 시 물 순환 공법 도입, 하폐수 재이용 확대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도와 환경부, K-water, 각 시군은 보령댐 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활용, 하천 수질 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 사업, 스마트 댐 관리, 생태친화적 지역 지원 사업 등 탄소중립형 댐 권역 관리계획수립·추진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관련 사업 발굴·검토를 위해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가칭) 충남 서부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양승조 지사는 협약식에서 보령댐은 예로부터 물이 귀한 서해안 8개 시군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 초 건설했다라며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지속으로 보령댐 권역은 항상 용수 부족에 시달려왔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 부족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항구적이 절실한 상황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보령댐 권역의 안정적 수자원 확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가뭄 문제를 풀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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