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북구의회 구의원 배우자 회사에 북구청 수의계약 몰아주기 논란
[퍼스트뉴스=광주 박철민 기자]6월 5일 오후 2시 민중당 광주시당은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앞 광장에서 민주당 소속 북구의회 의원의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민중당 광주시당은 "현직 구의원의 배우자가 대표로 등록된 회사에 6천7백만원 상당의 북구청 수의계약을 몰아 주는 부정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전날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광주본부 북구지부도 "민주당 북구의회 아내가 대표로 등록된 출판ㆍ디자인ㆍ광고 업체를 겸직 신고하지 않고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북구청 수의계약 11건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성명을 낸 바 있다.
지난 2019년 12월 북구의회는 '공금유용 허위출장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아서 이같은 비리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여 지역 구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지방의원 비리가 반복되는 것은 매번 사건이 불거질 때 마다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로 우야무야 넘어가는 민주당의 형식적인 사과가 문제라고 지역민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