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확산우려. 한 발 빠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우려. 한 발 빠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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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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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국회] 미래통합당은 사흘간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세에 들어선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 19였지만, 황금연휴기간동안 확진자가 발생하며 우려했던 상황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갔던 경기도 용인의 66번 환자가 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 저녁까지 접촉자와 가족 등 19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이중 12명은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확진자라고 한다.

무엇보다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해당 환자가 감염초기에 클럽을 방문했고, 클럽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얼마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지 쉬이 예상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당일 세 군데의 클럽을 이동하며 접촉한 사람만 1,500명에 이른다고 추정되지 만 이 마저도 정확하지 않으며 아직 명단도 파악되지 못한 상태이다.

확진자 중에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부사관, 육군본부 직할 대대장교와 성남시 의료원 간호사도 있었다고 한다. 군과 의료진 사이에서의 대규모 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돌이켜보면 지난 2월의 상황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 4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그러자 2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렇게 느슨해진 상황 속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1번째 확진자가 2월 18일 등장하며, 대구 경북을 시작으로 대규모 지역감염이 현실화된 바 있다.

그 때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해 준비해야한다.무엇보다 수도권 인구가 지난 2월 주로 발생했던 대구, 경북보다 훨씬 많다는 점도 상기하며, 지난 2월 대규모 지역감염 초기에 겪었던 병상과 의료장비 부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한다.

또한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재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당장 다음 주부터 등교개학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위험도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가 옳은 것인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정부와 방역당국이 한 발 빠른 대처를 한다면 코로나19 극복이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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