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성 신청사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복원된다
해남읍성 신청사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복원된다
  • 이행도 기자
  • 승인 2019.09.07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남읍성 보수 및 주변정비사업 착공, 군청사 신축과 함께 완료

해남군이 군청사 신축 공사와 연계한 해남읍성 복원과 주변 정비사업을 착공한다.
해남군청 신청사 조감도

[퍼스트뉴스=전남해남 이행도 기자] 해남군청 뒤편에 남아있는 해남읍성은 길이 99.2m, 높이 2.8~4.2m의 세종19년 전후시기에 만들어진 석축성이다. 명종 10년(1555년) 일본 대마도 해적들이 침입한 달량진사변 당시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해남읍성만이 왜구를 물리치면서 이를 기념해 심은 군청 앞 수성송과 함께 해남인의 기상을 상징하는 유적으로 남아있다.

해남군은 신청사 부지내 위치한 해남읍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해남읍성의 보존 및 복원을 결정하고 신청사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따라 정비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읍성 정밀발굴조사 및 문화재청 등 관계전문가 자문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해남읍성 복원은 오랜 세월동안 성벽이 훼손되고, 성곽돌이 떨어져 나가는 등 현재 구조적으로 안전 위험이 있는 만큼 성곽을 해체 후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청사 실시설계에 따르면 과거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던 관문인 해남읍성의 루(樓)를 모티브로 한‘해남루’와 연계해 보존, 신청사의 대표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변 정비를 통해 군청사 해남루로 연결되는 돌계단, 홍예문 설치 등도 전통적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팽나무, 푸조나무 등 수령 약 150년 된 11그루의 성터 주변 노거수 또한 해남읍성의 애환과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관리된다.

노거수는 전문가 자문을 통한 진단과 3~5년간의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새로운 생태문화자원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해남읍성 복원과 주변 정비사업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하며, 군청사가 완공되는 2021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읍성이 군청사와 함께 군의 랜드마크로써 자리매김하도록 역사적‧문화적 가치구현을 위한 견실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