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학술토론회
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학술토론회
  • 류중삼 기자
  • 승인 2018.11.0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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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학술토론회

남북한이 공유하고 세계가 지지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토론회를 개최 포스터

[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 통일부 지원 전남대 통일교육센터(센터장 정병석 전남대 총장)와 (사)재외한인학회(회장 전남대 김재기 교수)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재)한국호남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제89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2018년 11월 1일 오후 2시 전남대 사회대에서 개최되는 토론회 대주제는 ‘세계와 한인디아스포라가 지지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남북협력’이라는 주제이다. 기조발표는 이종범 한국호남학진흥원장이 ‘전라도 천년과 3.1운동 백년에서 본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남북정상회담 자문교수)의 사회로 첫번째 발표는 ‘세계와 한인디아스포라가 지지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90주년 선양사업’을 주제로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한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 중국국민당과 공산당 기관지(홍기, 중앙일보), 소련공산당 기관지(프라우다),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신문(포쉬세자이퉁) 등에서 보도된 자료를 발표한다. 그리고 한인디아스포라들이 만든 ‘선봉신문(소련 연해주)’, ‘신한민보(미국, 멕시코, 쿠바)’ 등에 보도된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와 후원금 모금운동에 대한 자료를 발표한다. 이 자료를 통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이 미국, 중국, 소련, 독일, 일본, 멕시코, 쿠바 등 세계 40여개 지역에서 동조하고 지지한 세계적인 운동이었음을 밝힐 예정이다.

이러한 세계와 한인디아스포라들이 지지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2019년 90주년 국가기념사업으로 12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국가차원의 선양사업으로 11.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남북학생 및 한인후손들이 참여하는 공동행사’, ‘북한 지역 130여 참여 학교에 대한 남북한 공동학술조사’, ‘미국, 멕시코, 쿠바의 광주학생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체험프로그램 운영’, ‘세계 5개 국가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 재현행사’, ‘세계가 지지한 자료 활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및 독립기념관 콘텐츠 개편’, ‘세계가 지지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언론보도 화보집 제작’,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한 멕시코와 쿠바 한인후손과 함께하는 광주형 ODA사업’ 등을 제안한다.

두 번째 발표는 국가보훈처 김성민 박사가 ‘북한지역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양상과 특징’을 주제로 한다. 김 박사는 1929년 11월 광주에서 발생한 학생독립운동이 서울을 거쳐 현재의 북한지역인 평양과 신의주, 개성, 오산, 해주, 함흥, 원산 등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학교별로 조명한다.

김 박사는 ‘지역적 전개 양상이 밝혀져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전체상도 분명해 질 수 있다. 특히 북한지역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전국 확산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 학계에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지만 북한지역 등 지역적 양상을 다룬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힌다. 특히 ‘남북한 분단으로 인해 광주학생독립운동 동조시위에 대한 북한지역의 활동상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당시의 언론보도와 일제 측 보고서 등에 의존하여 개략적인 윤곽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앞두고 북한지역 현지조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토론회를 준비한 전남대 김재기 교수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앞두고 제2의 3.1운동이라 평가되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 학술적으로 조명하여 2019년 90주년사업을 국가적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활용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3.1운동 등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류협력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자고 선언하였다”면서, 이에 “북한지역에서도 120여개 학교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참여하였고, 11월 3일을 ‘광주학생사건기념일’로 기념하고 있어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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