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양 행정시 임명직 시장후보는~
제주도의 양 행정시 임명직 시장후보는~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6.25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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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라야..

 

장수익 퍼스트뉴스 사장
장수익 퍼스트뉴스 사장

[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6월말 이임하는 10개월짜리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나날들이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도지사가 임명하는 시장의 임기는 금방 지나가고 아쉽기만 하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출범 인사는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임명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참신성과 인물론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다.

원캠프에서 활약했던 인사들이 떠오르고 있지만 무소속 도지사의 한계속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특별자치도의 규정에 따라 양 행정시장을 지방선거때 런닝메이트로 지명할 수도 있었지만 원후보는 지난번 6기 선거는 물론 이번 7기 지방선거때도 시장후보를 지명하지 않는 바람에 7월 1일 바로 업무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문회를 거쳐야만 임명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직선제 시장이 아니라는 단점을 갖고는 있지만, 모름지기 제주도의 시장 후보들은 갈등을 봉합하고 타 시도는 물론 지구촌과 무한경쟁해야 한다.

또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마케팅할 수 있는 능력과 혜안을 겸비해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제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는 청정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여유공간을 마련하는 비젼과 철학을 겸비한 인물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이와는 한참 거리가 멀어 보인다.

거명되는 후보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정무부지사, 경영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공보관, 협치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을 거친, 거의가 한결같이 공직에서 평생을 몸담았던 인사들 뿐이다.

물론 공직에서의 경험은 우대받고 존중되어야 할 소중한 경력이지만 그것만으로 시장직을 잘 할 수 있다는 보증수표는 되지 못한다.

관료로 굳어진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의 무한 경쟁속에서 비지니스 능력을 발휘한 실력자들은 차고도 넘친다.

원지사는 지금이라도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곳곳에서 성공한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제주도민들이 민심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했지만 배를 뒤집는 것도 한순간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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