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청양이 들썩인다”… 충남도립대·청양군, ‘청불페’로 겨울축제 판 뒤집기 나섰다
“한겨울 청양이 들썩인다”… 충남도립대·청양군, ‘청불페’로 겨울축제 판 뒤집기 나섰다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6.01.16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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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 제1회 ‘청불페(청양의 청춘은 항상 승리한다)’개막 포스터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 청양의 겨울밤이 음악과 미식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청불페(청양의 청춘은 항상 승리한다)’가 개막을 앞두고 주요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역 겨울축제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야간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충남도립대 대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가장 추운 1월, 가장 뜨거운 청양’을 표방한 이번 행사는 DJ 일렉트로닉과 라이브 공연, 청양 농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겨울 축제로 기획됐다.

첫날 밤은 DJ 무대가 분위기를 주도한다. KK, 로즈퀸(with 지니), 도미노보이즈, YOSE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클럽형 조명과 레이저 연출 속에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렉트로닉 중심 구성으로 청양의 겨울밤을 단숨에 달굴 전망이다.

둘째 날에는 대중성과 라이브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가 이어진다. 밴드 루시(LUCY)를 비롯해 아이아이아이, 우디, 해시스완 등이 출연해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부터는 미식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돼 ‘보고·듣고·맛보는’ 축제의 면모가 강화된다.

마지막 날은 박창근, 김수찬, 소유미 등이 출연해 감성과 흥을 오가는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통해 ‘모두를 위한 겨울 축제’라는 청불페의 기획 의도가 완성된다.

축제의 핵심 공간인 ‘TFS 돔 해오름관’은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돔 형태로 조성된다. 클럽형 조명, 레이저, 미디어 퍼포먼스를 결합한 연출로 기존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도심형 야간 페스티벌’ 분위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요리 챔피언십, 명장·셰프가 참여하는 라이브 쿠킹쇼, 청년·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먹거리 돔과 직거래 장터 등 미식 콘텐츠도 축제의 또 다른 축이다. 단순 관람형을 넘어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완성될 전망이다.

청불페는 단순한 공연 축제가 아니다.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라는 지방 소도시의 구조적 문제 속에서, 겨울철에도 사람이 머무는 야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양군은 지난해 말 ‘청춘야행 점등식’을 통해 겨울밤 거리 분위기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 공연·미식·체류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본격적인 야간 축제로 확장했다. 이는 지역 축제가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에 실질적 파급효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특히 1500명 규모의 돔 공연장은 지방 축제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로, 지역이 스스로 ‘야간 경제’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지방 소도시가 생존하려면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청불페는 그 전환점을 시험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청불페는 청양의 겨울에 ‘이유 있는 밤’을 만드는 축제”라며 “강력한 라인업과 공간 연출을 통해 청양만의 새로운 겨울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불페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이어지며, 주요 프로그램은 오후부터 밤 시간대에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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