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장성 김유근 기자] 존경하는 장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900여 공직자 여러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는 재난에서 벗어나는 지혜와
창의적으로 먹거리를 마련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그 기운을 받은 계묘년 새해에는
눈앞에 놓인 어려운 위기들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장성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기회의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작년 7월 1일,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군민의 열망과 기대 속에 닻을 올린 민선 8기는
유례없는 경제 위기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민생과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반년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군민과 의회, 그리고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1호 공약이었던 <일상회복지원금>은
모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속에
지역 경제의 숨통을 트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 만에 재개된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기존의 노란 꽃에 다채로운 가을꽃을 더해
변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지역 축제로 발전시켰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우리는 상생과 협력의 하나된 힘을 통해
새로운 장성, 군민 행복 시대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가능성’을 ‘새로운 성공’으로 만들어갈
2023년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올해 군정 방향에 대해
역점사업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장성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의 먹거리가 될 관광 분야의 새 판을 짜겠습니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지역 발전의 핵심입니다.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 음식, 스포츠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장성의 매력으로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은
문불여장성의 역사를 잇는 선비문화 육성과
청렴 문화를 상징하는 소나무 가로숲길을 조성해
장성 「문화 관광」에 매력을 더하겠습니다.
또한 장성과 남도 음식을 품은 <5대 맛거리 조성>과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를 통해
「음식 관광」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그 외에도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과
<축령산 산림 휴양 인프라 구축>으로
코로나와 힘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치유 관광」 활성화와 함께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과
<2025년 도민체전 유치>를 통해 「스포츠 관광」의
새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국비 확보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23일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였습니다.
이번 특별교부세를 통해
<삼서-광주 경계간 연결도로 개설>과
<소교량 소규모 위험시설 재가설사업>, <저수지 개보수사업> 등
산적해 있는 현안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장성 사랑 상품권 증액 발행>을 비롯한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과
<황룡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주공아파트 인근 주차장 조성>과
<구 북이면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조성>,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군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시설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과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생활 편익 사업들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정부예산 25억 원을 확보한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
<덕성 행복마을 조성> 등
군민 모두가 바란 숙원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변하는 농업 환경에 맞춰 미래 농업 육성을 통한 앞서가는 일류 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먼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장성 미래 농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는
센터 설립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만큼
계획대로 올해 5월에 그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과
<소규모 아열대 과수 생산시설 지원>,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과 <지역 특화 작목 육성>,
<2040세대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등
우리 군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미래 농업 정책들을 추진해가겠습니다.
그리고 농업인의 판로 확보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축산 환경 개선>, <동물복지 축산 농장 육성> 등
친환경 축산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해
우리 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여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빈틈없는 재난 대응과 촘촘한 사회 복지망을 구축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재난은 언제나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는 만큼
우리는 항상 언제 일어날지 모를 재난 상황에
철저한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군은 <스마트 재난 구호 시스템 설치>와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 등
각종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를 정비하고
그 외에도 철저한 코로나 방역과 교통사고 위험 지역 개선 등
자연재해와 인재(人災)에 모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형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장성군민이라면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국비 감소로 줄어든 <노인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택시 바우처>와
효도 연금이라 불리는 <효도권>도 지급하겠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간보호시설>과 <직업재활시설>도 설치하고
<가족센터 건립>, <영아 수당 지원>,
다양한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 등
복잡‧다양해진 가족 유형에 맞춘
맞춤형 가족 정책들도 추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는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재유행 등
수많은 위기가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의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군민과 의회, 공직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이라는
무엇보다 값진 목표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찰스 칼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움직인 순간 성공은 시작된다.”
이처럼 우리의 성공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강줄기들이 모여 마침내 큰 바다가 되듯이
우리가 해 왔고, 앞으로 이뤄갈 성공의 작은 줄기들이 모여
큰 성공의 바다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올 한 해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