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의 효용론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일기의 효용론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 정석원 기자
  • 승인 2022.10.0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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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작성하였던 것은 일기? 성인이 되어서 작성하는 것은 일지?

일기 혹은 일지의 개념에 상관없이 우리가 모르는 미래 어느 시대에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유일한 창!
정석원 기자
정석원 기자

우리는 사고의 지각능력을 갖추어가면서는 일기라는 것을 쓴다. 한번쓰기 시작한 일기는 평생의 숙제와 같이 우리와 함께한다. 컴퓨터가 없는 시기에는 일기장에 손글씨로  빽빽히 한자를 섞어가면서 일기를 썼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도 일기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컴퓨터를 다루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일기보다는 일지라는 것을 쓴다. 일지는 그날 발생하였던 업무일지와도 같다.

일지는 내 개인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작성할뿐이지 내 스스로의 검열기능은 많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다. 

나의 경우를 빛추어 보았을때 일지를 일주일씩 바빠서 못쓰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몇시간씩 시간을 허비하여 가면서 과거를 회상하여가며 기를 쓰고 작성하곤 한다. 아마 이것도 내 개인의 역사를 한순간 놓치지 않으려는 집착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일지를 미래의 어느 순간에 내가 볼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일지를 작성할 때 한국에 있을때에는 한글로, 중국에 있을때는 중국어로, 필리핀에 있을때는 영어로 작성하였는데, 현지의 용어때문에 현지의 글로 작성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에 나의 경우에는 현지의 언어로 작성하였왔다. 

또한, 60에 접어들어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우리 나이에는 일지를 작성하며, 아울러서 각 분야별(동창회, 사업별, 문중, 동기회 등)로 관리하여야 할  Account(거래장부)가 많다 보니, 많은 계정을 만들어 같이 병행관리 한다. 그러다보니 현재는 경제관리 분야가 더욱 중요하여진 연령대가 아닌가 생각하여 본다. 컴퓨터가 좋아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수가 있어서 개인비서 역활의 한몫을 한다.

우리는 무엇이 정답인지 모른다. 
미래에 이것이 꼭 필요해서 현재의 시간을 소모하여 가면서 작성하여 가는것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새벽에 잘 아는 후배(김석민, 51)가 등산 갔다가 내려와서 커피한잔 하자며 찾아왔길래 같이 커피를 하며, 일기는 쓰냐고 물어 보았다. 후배는 말하길 고등학교때는 썼는데, 그후로는 쓴 기억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 일기나 일지를 쓰는것을 포기한 사람이 너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의 어느 순간에 우리 스스로가 과거를 잃어 버렸을때 과거에 작성하였던 일기나, 일지가 많은 역활을 하여 줄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현재는 핸드폰이 컴퓨터이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모든것을 이루어 낼수 있는 현실에 살고 있다. 나도 구글에서 만들어 배포한 G-note라는는 메모장을 이용하여 다이어리의 기능과 글쓰기를 하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해서 사용하고 있기에 그 실용성과 효용성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종이일기장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포털사이트에 일기장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였을때 수많은 종류의 일기장들이 검색되었다.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종이 일기장으로 자신의 하루를 정리하고 있는 것임을 알수가 있었다. 

오늘 이순간 일기 혹은 일지의 효용론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며, 많은 현대인들은 어떻게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여 오고 있는지? 많은 궁금증을 가져보며 일기라는 이슈를 9월30일 마지막날 묵직하게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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