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북고창 고재승 기자] 고창농악의 활성화와 보급을 위한 ‘제3회 고창농악 한마당 축제’가 지난 5일 고창군 신림면 다목적체육관 등 5개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흥덕농협팀을 시작으로 고창농협팀, 선운산농협팀, 해리농협팀, 대성농협팀 순으로 5개팀의 경연이 펼쳐졌고, 경연 종료 후 농악전수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당초 고창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고창농악 한마당 축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전체 농악단을 집결하여 개최하지 못하고, 각 농협단위별 경연장소를 심사위원이 순회하며 현장에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3회를 맞은 고창농악 한마당 축제는 고창군 농악단연합회(회장 신종운) 주관으로 경연문화의 정착을 위해 참여팀들의 우호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고창농악의 계승 발전을 도모하면서 군민들의 화합 한마당의 자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고창농악은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고창농악보존회가 보유단체로써 고창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9년 구성된 고창군 농악단연합회는 그간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14개 읍·면 농악단을 통합하여 고창농악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는 등 고창농악이라는 훌륭한 문화유산의 예술성과 그 전승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고창군수는 경연 시작 전 각 농악팀을 격려하며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가장 큰 매력인 농악이니만큼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고창농악이 모든 이들의 가슴에 뜨겁고 감동적인 울림을 전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