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 대한민국 여성은 범죄의 대상일 뿐인가.
더불어민주당에게 대한민국 여성은 범죄의 대상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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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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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까지 민주당의 성범죄에 슬퍼해야 하는가.

[퍼스트뉴스=국회]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했다. 부산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고 한다. 오거돈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이 뽑은 지자체 단체장이다. 더불어민주당에게 대한민국 여성은 범죄의 대상일 뿐인가.

사퇴시기 역시 피해 여성과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닌 정치적 사안만 고려한 민주당스러운 사퇴였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표를 받은 선출직 시장이 시장집무실에서 한 여성의 인격과 인권을 짓밟은 파렴치한 성범죄를 벌였다는 사실이다.

성추행을 당한 여성에게 부산시청과 시장 집무실은 어떤 곳으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하는가.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시청에서 이런 추악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

기자회견은 더 가관이다.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면죄부를 달라고 국민에게 강요하는 듯 보였다. 사퇴할테니 면죄부를 달라는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라며 마치 가벼운 일 인양 행세하고 있다. 이것이 범죄자가 할 말인가.

초등학생 반성문에도 차마 들어갈 수 없는 말이다. 전혀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며, 비겁하고 파렴치한 용서받지 못 할 발언이다.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을 논하기 이전에 광역시장이라는 사람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고작 이 정도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사퇴로 어물쩍 넘어갈 요량이라면 큰 착각이다. 오 시장의 파렴치한 범죄는 엄중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은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을 때마다 입으로 국민께 사과만 했다. 다음에도 또 그럴 것이다. 민주당과 오거돈 시장의 죄는 사퇴가 끝이 아니라 죄값을 치르는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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