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의 무례와 좁은 도량은 광복절에도 계속되어야 하나
제1야당의 무례와 좁은 도량은 광복절에도 계속되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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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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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국회] 오늘 제74주년 광복절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첨예한 가운데 맞은 올해 광복절은 그 어느 때 보다 뜻이 깊다. 기념식이 15년 만에 독립기념관에서 열렸고, 온 국민의 눈과 귀가 대통령의 경축사에 모아졌다. 그만큼 국민적 단합이 절실한 때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고,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의 경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 참으로 유감이다. 나 원내대표는 왜 하필이면 광복절에 개인 일정을 잡았는지, 광복절 기념식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해도 되는 행사인지 의문이다.

제1야당 당대표의 무례함과 협량함에도 말문을 잃는다. 대통령 경축사는 국가 원수로서 국민의 뜻을 대 내외에 천명하는 일이다. 이에 의도적으로 예를 표하지 않은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다.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맞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갔나.

더욱이 황교안 대표는 광복절 하루 전날 국회에서 ‘담화’를 발표해 대통령의 경축사가 나오기도 전에 야당 대표의 메시지를 국민 앞에 먼저 고하는 비상식적이고 전례도 없는 무례한 정치적 이벤트를 가진 바 있다. 이 또한 야당 대표가 할 일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이 냉전적 인식을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민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내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감당해준다면 우리가 그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성큼 앞당겨질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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