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청주 공항 콜" 택시 사조직 결성..손님독점 집단폭력 행사한 일당 9명 검거
청주공항,"청주 공항 콜" 택시 사조직 결성..손님독점 집단폭력 행사한 일당 9명 검거
  • 윤진성 기자
  • 승인 2019.03.0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오은수) 청주공항 내 욕설ㆍ폭언 등으로 택시영업을 못하도록 방해검찰 기소송치

[퍼스트뉴스=충북 윤진성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오은수)는 지난해 3월경부터 현재까지 청주공항 내에서 장거리 손님들을 독점할 목적으로 ‘청주 공항콜’이라는 사조직을 결성하고, 조직원이 아닌 다른 택시기사가 공항 내 승강장 내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욕설ㆍ폭언 등으로 택시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심지어 집단 폭력까지 행사한 혐의로 택시기사 A씨(남,57세) 등 9명에 대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수사하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청주공항 택시 승강장 내에서 특정택시 사조직이 호객행위 뿐만 아니라 조직에 속하지 않은 다른 택시기사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집단폭력도 불사한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에 착수했다.

​광역수사대에서 약 3개월간 승강장 CCTV 영상ㆍ시청 단속현황 자료 분석 및 승차거부 당한 손님과 택시기사 11명의 진술 등 증거를 확보하여 피의자 A씨 등 9명에 대한 범죄행위를 특정하였다.

​경찰 조사결과 증거자료 분석을 통해 A씨 등 30명이 ‘청주 공항 콜’ 이라는 사조직을 결성, 택시 후면 유리에 사조직 스티커를 부착하고 자신들만 사용하는 무전기로 의사소통을 하며 장거리 승객만 골라 정해 둔 순번대로 승차시켜 독점적으로 택시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혐의를 특정한 피의자 9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하여 전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이번달 4일부터 경찰은 생활주변 악성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신고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사건처럼 청주공항에서 피해를 입은 사례뿐만 아니라 생활주변에서 택시기사나 버스기사를 폭행, 병원에서 의료인 폭행, 주취 폭력 등 각종 범죄 행위 목격시 적극적인 신고(스마트 국민제보 앱 활용)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광역수사대에서는 청주시청과 협업을 통해 청주공항뿐만 아니라 오송역, 청주버스터미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여 뿌리 깊은 생활주변 폭력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