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OECD 세계포럼은 ‘미래의 웰빙’이라는 주제 참여세션 발표
제6차 OECD 세계포럼은 ‘미래의 웰빙’이라는 주제 참여세션 발표
  • 박문선 기자
  • 승인 2018.11.2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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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 개국의 참석 성황리에 세계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

주요질문

미래 정부는 시민들의 의견과 필요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할 것입니다.

인천 시장으로서 박남춘 시장님이 이런 것을 우선에 두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님께서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퍼스트뉴스=박문선기자 6OECD 포럼 개최지 인천광역시 시장 박남춘입니다.

 인천시에서 이런 성대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또 오늘 세션을 통해 인천시의 웰빙정책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는 올해 71, 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시민이 곧 시장이라는 자세로 정에 임하고자 했습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이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정부야말로 가장 강하고 경쟁력 있는 정부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어떤 시정을 원하시는지 여쭤봤습니다. 임기 4년 동안의 인천시가 나아가야할 핵심 비전을 시민들께서 직접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시민들께서는 이렇게 정해주셨습니다. 이는 이번 OECD 세계포럼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시민들께서 주신 비전 아래, 5개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소통과 참여,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을 추구하므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지역과 계층에 치우치지 않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는 대한민국 성장 동력, 남녀노소 사회 구성원 두가 골고루 행복을 누리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 그리고 남북간 류 협력을 통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이 핵심 내용입니다.

저는 이러한 목표를 시민들의 참여와 협치로 이뤄가고자 합니다. 기존 대한민국의 행정은 관이 민을 이끄는 형태였습니다.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어 관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시민주도형 시정이 되어야 합니다.

 를 위해 소통과 협치를 제도화 해나가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치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위한 다양한 민관협치위원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의 전제 조건은 역시 정보의 투명한 공개입니다. 프라인 뿐만 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정보를 찾고 행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모든 정책의 입안자와 최종 결재자가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OECD 세계포럼의 주제는 미래의 웰빙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존 GDP와 같은 지표가 실제 삶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오늘과 내일의 사회와 환경을 반영하는 새로운 웰빙지표의 개발을 강조하십니다.

 인천시민들께서 제시해주신 살고 싶은 도시역시 새로운 지표로 디자인되어야 합니다. 이미 많은 연구와 의견수렴을 통해 인천의 미래 웰빙 아이템으로 평화, 안전, 환경, 문화, 여가, 도시재생, 해양친수등을 선정했습니다.

 각각의 주제들에 대한 OECD 지표와 세계 주요 도시들의 지표, 그리고 국내 도시들의 지표 등 공통지표들을 비교 분석하고, 인천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표를 도출하여 목표를 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자 니다. 지표·지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데이터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직자들의 역량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천시의 웰빙 지표 가운데 좀 독특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네 바로 평화아이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20세기 이념과 냉전의 유재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특히, 인천은 남과 북의 접경지역으로서 분단 이후에도 서해안에서의 군사적 충돌이 잦았던 지역입니다.

 인천에게 있어서 평화는 시민 삶의 질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화가 커지면 시민의 행복도 그만큼 커질 것이고, 평화가 위축되면 시민의 삶이 위축됩니다. 따라서 평화지수는 인천시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해 나가야 할 중요한 지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천의 평화는 대한민국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 차원의 평화와도 상호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동북아 평화 협력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이해고 기회와 위협의 요인들을 지표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인천시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인천은 도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다양한 도시내 갈등 문제가 상존합니다. 이러한 시민들 간의 갈등의 영역 역시 평화 지수로 관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내 주민간의 갈등 조정,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동북아 지역 간 교류와 우호 증진에 관한 지표를 개발하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인천 미래의 웰빙을 향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화 관련 예산 비율’, ‘인종 및 종교 차별 범죄 건 수’, ‘이주민 비율’, ‘난민 수용율등 기존의 평화와 관련된 지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인천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평화 지표를 도출하고 관리해 나가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평화지수에 대한 인천의 선도적인 노력과 경험이 전 세계 많은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는 모범적 사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성공적 지표개발을 위한 OECD와 국제기구들의 지지와 지원을 기대합니다.

 저는 평화지표에 대한 국제적 전문가들의 관심과 더 많은 연구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의 송도 경제자유구역에는 현재 15개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이곳에 평화 관련 국제기구를 추가 유치하여 인천을 UN 평화사무국으로 조성하려 합니다.

 UN 평화사무국이 인천에 들어서면 평화지수 등 평화와 관련한 여지수·지표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실천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를 통해 인천이 세계 평화지표의 메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추가 질문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미래 웰빙정책에 또 다른 준비는?

 발표 모두에서 저는, 평화 증진 외에 안전, 환경, 문화, 여가, 도시재생, 해양친수등의 향상을 웰빙 증진 목표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부 차원의 웰빙 증진은 무엇보다 시민의 복지가 충분히 보장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장에 취임하면서 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실태와 욕구 조사 등을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형 복지기준선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춤으로써, 도시 불균형과 실업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 합니다.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은 도시의 쇠퇴와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고, 지역 불균형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하며,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꾀하는 사업입니다.

 구도심이 많은 인천에 매우 필요한 사업이며, 도시 균형 발전을 통한 시민 웰빙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입니다. 무엇보다 평화지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OECD 포럼이 웰빙 지표를 설정하게 된 출발점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better policies for better lives)’의 발굴과 추진입니다.

 저는 인천시장으로서 300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웰빙을 증진하기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노력의 출발점으로, 평화로운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이 자신의 웰빙 개선 프로세스에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쪼록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보다 나은 글로벌 웰빙에 기여하길 바라면서 말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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