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4회 강좌 운영
[퍼스트뉴스=광주 박철민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임진왜란 의병활동, 동학혁명,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중항쟁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지역 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을 운영한다.
북구는 내달 5일까지 인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북구공동체 실현을 위한 ‘제12기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광주정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북구청 인권교육과(☎410-6714)로 전화 또는 이메일(psm0121@korea.kr) 접수하면 된다.
이번 강좌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북구 평생학습관(북구 향토문화로 65)에서, 총 4회의 강좌와 1회의 현장답사로 진행된다.
내달 10일 개강식과 함께 진행되는 제1강좌에서는 이경률 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이 ‘5·18과 민주인권도시’를 주제로 강의하며, 10월 17일 제2강좌에서는 노성태 국제고 수석교사가 ‘시대정신의 실천지, 민주도시 광주’에 대해 강의한다.
그리고 10월 24일 제3강좌에서는 전진희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권도시 광주를 위한 첫 걸음’에 대해 강의하고, 10월 31일에는 ‘광주정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김찬호 광주트라우마센터 팀장의 제4강좌가 이어진다.
11월 1일 운림산방, 용장성 등 전남 진도로의 역사문화탐방을 마지막으로 올해 ‘제12기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을 마무리하게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미래적 가치를 담은 광주정신을 들여다 보고 민주·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대한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생활 속 인권 존중을 실천하는 북구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정신계승 시민대학’은 지난 2007년부터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중항쟁 등으로 이어지는 우리 지역 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운영,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