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충전해서 400km 가는 전기차 현대가 만든 코나EV 다.
1번 충전해서 400km 가는 전기차 현대가 만든 코나EV 다.
  • 심형태 기자
  • 승인 2018.09.26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나 일렉트릭 64㎾h 모델, 최대 400km가 넘는 거리를 달릴수 있다..
충전소 알림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 활용하면 엔진 있는 차들과 다른점은 완전 친환경 차

 

[퍼스트뉴스 =심형태 기자]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오고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100㎞를 겨우 넘기던 주행거리가 평균 300~400㎞까지 증가해서 길거리에서 자주 볼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예전의 기억들만을 가지고 있고 특히 짧은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함은 부정적인 편견으로 이어져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1회 완전충전시에 주행할수 있는 거리가 400km가 넘어간 이상 걱정은 안해도 될것이라고 하고 오히려 국내 법규가 까다로워져 실제 주행 가능거리가 인증결과보다 훨씬 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매월 수 천대씩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의 양산차 코나 기반의 EV도 겉모습은 같다. 특유의 찢어진 눈매와 볼록하게 솟아오른 보닛 및 휠 하우스가 소형 SUV의 귀여움을 발산한다. 외관에서 달라진 부분은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입을 앙다문 프론트 그릴과 앞 범퍼 디자인 정도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릴에 격자 무늬를 적용하고 충전 소켓을 넣었다. 그러면서 앞 범퍼를 둘러 쌌던 플라스틱 가니시를 제거했다. 기존 내연기관 버전이 SUV 특유의 강인함이나 실용성을 강조했다면 전기차 버전에선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휠 디자인도 경량화와 공기역학을 고려했다.

 실내는 코나와 비교해 EV가 상대적으로 고급스럽다. 센터페시아 위로 솟아 오른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블랙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려냈고, 대시보드는 미래지향적인 색상으로 대표되는 스톤 그레이다. 센터페시아에서 콘솔로 이어지는 공간은 변속기가 없는 EV 장점을 반영해 활용도를 높였다. 변속기를 수동 기어레버 방식에서 전자식 버튼으로 변경해 공간 활용성을 최대화했다. 변속기 버튼과 같이 실버색으로 통일한 각종 조작 버튼은 소형 SUV에서 느끼기 어려운 고급스러움을 발산한다.

 코나 일렉트릭의 차별점은 다양한 편의 및 안전품목 구성에서 두드러진다. 아무래도 친환경과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하고 기본 가격이 높다보니 상품성 구성에 신경을 쓴 모양새다. 기본 트림인 모던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장착됐다. 여기에 전동 조절과 접이는 물론이고 열선 내장 아웃사이드미러와 7인치 컬러 LCD를 포함한 버추얼 클러스터, 스마트키 시스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모니터와 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의 편의 기능을 포함했다. 상위 트림에는 앞좌석 통풍과 하이빔 보조가 추가된다.
 가격은 64㎾h 모던이 4,650만원, 프리미엄이 4,850만원이다. 현재(2018년9월) 서울을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최대 1,700만원을 지원 받아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마이너스 옵션으로 단거리용인 39.2kWh 라이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344만원 절감된다. 그렇다보니 여전히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보조금 지급 여부다. 

 코나 일렉트릭 64㎾h의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406㎞로 알려져있다다. 하지만 완충한 결과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가능거리는 435㎞를 넘었다.

  전기차의 1회 주행가능 거리가 400㎞ 이상으로 길어졌다는 것은 일반 내연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의미다. 실제 경험해보니 일반 운전자들은 내연기관차를 타면서 주행가능거리를 걱정하지 않듯 코나 EV 운전자도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연료 게이지가 아래로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내연기관이든 전기차 운전자든 불안한 것은 모두 마찬가지다. 따라서 더 이상 전기차를 타면서 주행 거리를 논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충전소 및 충전기에 대한 관리다. 관공서나 대형마트나 고속도로 휴계소에 있는 충전기들에도 고장난것이 태반이고 사실 충전소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니까 말이다. 400㎞의 주행은 완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던 배경이다. 전기차 운전자 대부분 이 점을 우려해 구매를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따라서 이제는 제조사가 앞장서 주행거리보다 충전 인프라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1회 충전으로 4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시대이니 말이다.
 
 소비자가 되는 우리 운전자들이 이제는 전기차에대한 옛 생각을 생각하지 않고 내연기관인 차들이랑 다름없이 생각하면서 구입할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