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가 명실상부한 ‘소방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9년 학과 개설 이후 누적 306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전국 단위 채용시험에서도 최종 5명의 합격자를 내며 독보적인 교육 경쟁력을 증명했다.
10일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이번 채용시험 합격자들은 충남뿐 아니라 경기, 충북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르게 배출됐다. 이는 충남도립대가 지역 대학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실무 중심의 교육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전국구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방공무원 시험은 필기와 체력, 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이 전 과정을 정규 및 비교과 교육과정으로 체계화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필기와 체력시험을 통과한 7명을 대상으로 현장 강의, 모의면접, 외부 전문가 코칭, 스터디 기반 실전 훈련 등 총 10회에 걸친 ‘면접 대비 소그룹 프로그램’을 밀착 가동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집단·개별 면접에 필수적인 태도와 발성, 논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여기에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이진숙 교수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이 합격률을 높인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지원자별 강약점을 정밀 분석해 실제 면접 상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현재 학과는 소방공무원 배출을 목표로 수험·체력·진로지도 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전면 배치했다. 이에 더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적극 활용, 공무원 수험 특강과 상시 체력 테스트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교육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시험 합격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력과 전문성, 소통 능력을 균형 있게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데 방점을 둔 결과다.
유대준 소방안전관리학과장은 “소방공무원 시험은 전 단계를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하는 만큼 밀착형 맞춤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전폭적인 취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안전을 책임질 정예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과는 오는 2027학년도부터 기존 2년제에서 3년제로 학제를 개편해 한층 심화된 전공 교육과 고도화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전문대학 교육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깊이 있는 소방 방재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